한국에서 처형과 형님네 가족이 와서 장인 어른과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랫동안 유학 생활을 하다 보니
자주 한국에 나가지도 못하고 찾아뵙지 못하는 불효 ㅠㅠ 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장인어르신께서 이번에 아이들을 꼭 보고 싶으셨는지,
미국 매릴랜드에서 살던 저희 가족이
하와이로 이주해서 비교적 비행 시간이 짧아 졌다고..
이번에 어렵게 오셔서 5년만에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처형네 가족들 아이들도 이번에는 실물로는 처음 만나본 시간 이었습니다.
이제 하루를 남겨놓고 그동안 좋은 곳을 다니다가
오늘은 꼭 경치 좋은 곳에 가서 브런치를 사드리고 싶어서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인
하와이안 골프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골프 회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들에게 까지 이 레스토랑은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오전에 한가로운 시간에 브런치를 위해서 함께 들르면
참 좋은 장소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프랜치 토스트를 시킵니다.
아내는 햄치즈 센드위치를 시키고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합니다. ^^
5년만에 만난 장인어른은 어느새 조금 더 늙어 가십니다.
자주 아이들을 보여드리고
자주 찾아뵈야 하는데
먼 타지에서 생활하느라 쉽지가 않아 죄송스럽습니다.
그래도 건강하세요..
먼 산 위로 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경치도 잘 보였습니다.
3년 이상 만에 회동하는
큰 언니와 셋째 딸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부터 봐왔는데..
이제 우리도 함께 나이가 들어갑니다. ^^
이렇게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일주일의 시간이 훌쩍 가버립니다.
이제 내일이면 또 인사를 하고
먼 훗날 다시 만날 것을 기약 해야 합니다.
우리네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의 현실에서 충실히 살다보면.
또 좋은 날이 오겠지요..
하와이안 골프클럽 레스토랑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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