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대로1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다. 뒤돌아 보니 내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 첫째도 그랬지만 소울이가 태어난 후에 둘째가 생기지도 않았는데, 아내가 둘째가 나오면 이름을 고울이라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미 둘째가 딸일 것이라는 확신이었는지 모르지만 지어놓고 보니 이름이 예뻐서 둘째가 정말 딸일 것 같았다. 후에 둘째아이가 남자 아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나는 정말 이름을 고울이라고 할 것인가 적잖은 고민을 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영어 이름을 내가 좋아하는 성경 인물 안드레로 지었다. . 반대되는 결론도 항상 함께 생각하라고 비트겐슈타인이 늘 말하지 않았던가. 선택을 함에 있어서 의심이 들지만 우리가 그 길을 결정하는 이유는 내 안에 확신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의심은 늘 확신 뒤에 온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될.. 2017.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