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함에 있어서 찬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져 가고 있다. 찬양이 어떻게 예배안에 드려지는 지가 예배의 성격과 그 교회의 특성을 나타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이 커져 가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 바로 교회이고 그 교회안에서 드려지는 예배에서 찬양은 성도들을 하나로 묶는다. 또한 설교와 연관되어진 그날의 찬양은 설교와 함께 성도들이 하나님앞에 더 깊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모든 연령층과 성도들을 아우를 수 있는 곡의 선택과 분위기 그리고 어쩌면 목회자와 견줄만한 훈련된 찬양리더의 리더쉽이 필요한 것이 바로 현대 교회이다. 현대교회에서 찬양과 예배는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에 놓여져 있다. 흐름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여 변해가는 이 흐름에 발 맞추어 가는 것이 어려울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모든 교회에서는 이 예배에 있어서 찬양을 어떻게 정립해서 교회의 예배를 완전하게 만들것인가가 초유의 관심사이다. 따라서 "예배 전쟁"이란 말과 책이 나올 정도이다. 예배를 어떻게 셋업(Set up) 하느냐가 그 교회 목회의 성공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십대 후반 부터 교회에서 전도사로 그리고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에서 화요모임 예배팀 세션을 섬기면서 찬양인도자와 드럼 세션이라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섬기던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찬양인도자로 예배팀을 구성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경험으 쌓을 수 있었다. 지금도 섬기는 교회에서 예배팀을 결성해서 매주 찬양인도자로 또 드럼어로 섬길 수 있는 것이 이 예수전도단 예배팀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이유였다. 하지만 경험으로만 대체되어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이 예배팀 운영이고 찬양인도자라는 자리이다. 이 말은 때로는 전문적 지식이나 보이지 않는 난관에 부닦칠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주변의 찬양 목회자가 드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또한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는 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예배에 관한 기존 도서들을 찾아 봐도 예배의 구조, 그리고 의미에 대한 예배학 원론을 주로 많이 다루고 있지만 현대 교회에서 직접 적용하고 쓸만한 실용적 팁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레그 시어가 지은 <아트 오프 워십>은 이러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 할 수 있는 실용적 구체적 가이드가 되어 있는 책이기 때문에 참으로 너무나 반갑지 아니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서평을 하면서 생각하는 이 책의 좋은 점은 매우 실용적이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찬양인도자의 첫걸음을 내 딛는 사역자 또는 이제 막 예배팀을 꾸려나가야 하는 직책을 맡은 팀의 리더에게 꼭 빠지지 말고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을 다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찬양인도자나 예배인도자 들이 직접 현장에서 사역하면서 딜레마에 빠졌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영적, 실용적인 가이드가 충분히 담겨져 있다고 본다.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왜 예배의 개념을 다시 상고하게끔 영적으로 도와준다. 많은 실용적인 예도 포함하고 있다. 선배들이 사용했던 역사안에서의 예배 개념과 현대 교회에서 변해가는 예배에 대한 흐름을 날카롭게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레그 시어의 경험안에서 우러 나오는 곡의 선택, 그리고 교회안에서 예배팀원들과의 연합함과 하나됨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찬양리더들과 섬기는 세션들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조언해주고 있다.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보았던 저자의 예배에 대한 의견 중 몇가지를 나누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예배의 기획이다. 예배를 기획한다는 말을 읽었을 때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기획되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해 보았다. 저자는 책에서 예배는 철저한 기획안에 그 교회의 상황에 맞게 그리고 환경에 맞게 구체적으로 기획되어 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별히 이 기획적 예배 안에서 의식적 예배구조를 띄어야 한다는 말은 우리가 이전 역사안의 교회들과 같이 적당한 예배 의식이 있어야 함도 저자는 강조 한다. 현대교회에서 사실 찬양과 말씀만 있는 단순화된 예배가 드려지는 것이 유행처럼 변해 가지만 전통교회 안에 행해졌던 의식이 살아있는 예배가 주는 안정감은 저자의 말 대로 무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19세기 종교개혁 이후에 특징 지어졌더 주제적 예배 구조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말은 쉽게 풀어 설명하면그날의 예배는 그 주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예배안에서 찬양이 선곡되어 지는 것과 그날 말씀 설교자의 주제가 하나로 일치한다면 성도들에게 그날의 명확한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서 미국의 오순절 파와 신 오순절 파가 가져온 경험적 예배형식은 현대교회의 예배의 성격을 대변할 만한 한 양상으로 변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이 경험적 예배가 더 친근한 이유는 대학때 부터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아오고 예배를 드렸던 터라 예배안에 진실로 하나님의 임재 하심을 경험하는 예배가 친숙해 진 이유라고 말 할 수 있다. 이처럼 그레그 시어는 역사적으로 행해졌던 예배부터 현대교회 예배가 어떻게 변해가고 어떻게 우리가 적응해야 하는 지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또다른 돋보이는 점은 위에서 밝혔듯이 예배를 준비하는 자와 찬양인도자에게 필요한 실용적 기술과 팁이 빠짐없이 적혀있다. 그 중에서 나에게 도움되었던 몇가지의 예를 다시 살펴보고 평가하자면, 첫번째로 음악의 이론이다. 저자는 책에서 찬양인도자는 음악의 이론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음악을 알지 못해도 예배 인도나 찬양인도를 할 수 있지만, 음악을 한층더 이해 한다면 더 세련되고 성도들에게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감동을 줄 수있는 효과적 경배와 찬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교회에서 찬양인도를 하다 보면 경험으로 빛되어지는 음악적 감각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다는 것을 자부하지만, 음악적 이론에 대해서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기에 취약했던 점을 기억한다. 그 예로 책에서 저자는 곡을 선정함에 있어서 키의 변화 템보의 변화들을 주로 언급하는게 이것은 나에게 필요한 팁이었다. 즉 원할한 흐름을 위해 곡의 조바꿈과 전환의 특징 부분을 전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곡의 형식에 따라서 팝적인 조바꿈, 모티브 조바꿈, 연장된 조 바꿈, 준비안된 조 바꿈등 다양한 원칙을 제시하는 것은 큰 도움이었다. 이것을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끔 구체적인 곡들과 악보, 키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찬양팀과 예배팀이 참고해야 만하는 더 특별한 이유는 다른 예배 지침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찬양팀의 각 파트 별 스킬과 실제를 담고 있다. 먼저 보컬의 경우 마음가짐 그리고 마이크 사용법, 또한 예배에 있어서 옷차림등 아주 면밀하게 분석해 주고 있고, 또 일랙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의 세션 악기세팅 과 실제적인 합주의 팁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 찬양팀의 모든 파트별 연주자들이 참고 한다면 아주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실제적인 연주의 팁은 다른 분야별 음악서적을 참고 해도 되지만,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라는 특성에 세션들이 그 기술을적용하는데 있어서 이책은 구체적으로 아주 명확하게 방법을 명시해 주고 있기 때문에 과히 도움될만 하다.
책에서 제시하듯 저자는 포스트 모던 시대를 우리가 경험하면서 예배의 흐름이 사회의 변동 만큼이나 빠르다고 말한다. 나역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바는 우리가 현실 예배사역을 하면서 곡의 흐름이나 분위기, 젊은 세대와 노년세대의 격차는 하루가 멀다할 만큼 급변하게 넓어지고 변하고 있다. 예배를 인도하고 찬양리더를 하는 사역자로써 때로는 어떻게 예배를 기획하고 찬양을 선곡하고 분위기를 인도해야 할 지 난감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차 세대에 우리가 어떻게 예배를 기획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를 만드느냐는, 그냥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교회의 상황과 모든 환경을 분석하고 기획해야 나온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제 성도들의 예배를 바라보는 태도와 교육상태도 많이 달라졌다. 따라서 예배를 인도하고 준비하는 팀들이 그 성도들의 욕구에 충분히 따라갈 만한 예배를 만들어야 목회가 성공할 수 있다. 예배가 성도들의 구미에 맞게 기획하는 것에 대해서 혹자들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비판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아트오브 워십>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예배의 방향이 하나님께로 틀어진 것이 아니라 너무 회중들에게 그리고 콘서트 형식의 보여지는 예배로 틀어져 있다는 경향을 보인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필자는 우리가 준비하는 최선의 예배, 환경, 시스템, 예배인도자와 찬양인도자의 성격이 조화롭게 이루어 질 때 하나님께서도 분명 기쁘게 받으시는 최고의 예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저자의 말대로 차세대 교회를 어떻게 예배로 충분하게 만들고 기획 할 것인가에 대해서 철저히 숙고 해봐 한다. 그리고 이제는 예배를 그냥 의식적 수준의 예배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합당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고수할 것은 고수하는 대담함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나는 주장고 싶다.
찬양인도와 예배인도자로 사역하고 있고 또한 교회 예배를 기획하고 적용하는 목회자들은 이책을 바탕으로 역사적 예배와 현대 모던 예배를 비교하면서 어떻게 개 교회에 맞는 예배를 드릴 것인지를 숙고하고 참고 했으면 한다. 또한 찬양이 단순히 처해진 상태에서만 드려지며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배워서 연구하고 적용하여 더 발전된 예배를 도모한다면 분명히 달라진 예배팀, 개 교회의 찬양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모든 예배자들에게 필독 도서다.
'나의 협소한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C.S Lewis " Complete Signature Classic" (0) | 2014.01.15 |
---|---|
학생들과 성경공부 하기 (0) | 2014.01.14 |
Matthew Kelly <The Great I> (0) | 2013.01.18 |
<피로사회> 한병철 (0) | 2013.01.15 |
그리운 나의 시골 서재 (0) | 2008.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