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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양육이야기

첫째 1학년에 입학하다.

by souljm 2017. 8. 13.

첫째가 어느새 1학년에 들어갔습니다.

별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태어난 순간 부터 7년을 함께 해 온 부모라면 감격적이면서 애틋한 것은 사실입니다.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우리 아이가 하와이에서 학교를 다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미국 본토 매릴랜드에서 유치원을 나왔으니 당연히 학교도 본토에서 다니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은 꼭 우리의 생각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하와이는 여전히 낯에는 햇살이 뜨겁습니다. 주변 5분만 나가면 늘 해변이 있고, 경치도 좋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다 모여서 살기 때문에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살기 좋은 땅 임은 분명합니다.



1학년 입학하기 전에 부모님과 선생님 만남을 하는 날 입니다.

가서 아이이 자리를 체크하고 선생님과 짧은 만남을 가집니다.

다행히 선생님은 너무 친절하고 따뜻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영어가 첫번째 언어를 영어로 쓰는 아이들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하지만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하루에 1시간씩 영어 선생님을 붙여주는 과분한 친절을 줍니다.


오히려 옆에 영어 선생님이 1시간씩 붙어 있는것이 도움이 안될 거 같기는 하지만

학교의 룰이라니 지키기로 합니다.



아이는 살던곳과 하와이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매릴랜드 보다 하와이가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토 생각을 더 하게 되는것은 오직 부모 뿐인거 같습니다.




아이가 학교롤 출발하기 전 입니다. 

이제 부모의 손을 떠나 간접 사회에서의 첫걸음을 띄게 된 아이를 응원하며

힘을 내어 보려 합니다.



사랑한다 아들..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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