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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진리

<출애굽기 10장20절>"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이유"

by souljm 2014. 3. 29.

<출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가 그 명령에 따라 바로왕 앞에 설때는 그의 목숨을 건 도전이었을 것으로 본다. 

당시 이집트의 바로왕은 신으로부터 내림을 받은 사람으로 이집트의 또다른 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었다. 문헌에 의하면 <니-마트-레>그는 빛이며 이집트를 비추는 두개의 태양보다 더 밝은 빛 으로 묘사된다. "카" 즉, 바로는 빛이며 전능자 이다.

그런 바로앞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줄 것을 요구한다. 그것도 히브리신 "야훼"의 이름으로 말이다. 그것은 단지 어떤 요청이 아니며, 히브리신 '야훼'와 이집트 신 바로, 즉 신과 신의 대결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하나님이 바로에게 열가지 재앙을 계속 내리실 때 한 반복되는 구절이 자주 등장한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라는 구절이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는 그런 표현이 아니라, 외부로 부터 강퍅한 마음이 주어진다는 표현, 즉 여호와 께서 그의 마음을 억지로 강하고 강퍅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럼 이 뜻이 무엇일까? 조사한 바의 문헌에 의하면,  John E. Curried <Why did God Harden Pharaoh's heart?>1993. 마음을 완학하게 한다는 뜻의 어원은 '죄로 부터 무거워진 심장' <카베드>의 어원에서 그 뜻을 알수 있다. 당시 문헌과 벽화에 의하면,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의 심장을 꺼내어 저울에 달아서 무게를 달아 깃털과 견주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 마음이 무거우면 죄를 많이 진 것으로 간주되고 그 심장이 가벼우면 죄가 없다고 간주되는 기록과 벽화가 있다. 즉, 저울질을 한다는 것은 죄에 대한 심판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학하게 하신다는 것은 곧 내려칠 심판을 의미하며, 이미 몇번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는 심장에 야훼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더 강하게 무겁게 하심으로 앞으로 내리실 심판을 미리 비춰내시는 표현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즉 바로의 심장은 당시 이집트의 신의 마음과 절대 주권, 권력이었다. 그 심장을 야훼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것은 바로은 여호와 앞에 지배를 당하고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일개 인간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될거 같다.




출애굽기 10장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마음의 하나님을 향하여 완악하여 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 마음을 거칠지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 열려있고, 늘 우리의 죄를 뉘우칠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해야 함은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것은 죄로부터의 분리와 거룩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영광을 드리기에 합당한 내 마음을 가지고 완악하고 견고함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