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점은 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영장을 매년 여름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야외 수영장에 몇번 못 가보았지만 시설로 치면 한국의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가는 야외 수영장 만큼이나 좋은 시설을 자랑합니다. 안전요원 없이는 풀장안으로 입수할 수 없기에 안전도 철저하고 물도 깨끗하고 너무나 좋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3~4회 저와 아내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늘 와서 즐기곤 하였습니다.
그런 수영장도 올해는 마지막이었습니다. 어쨌든 한해 동안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이용하였습니다.
둘째아이는 온몸에 끼워넣는 구명쪼끼영 수영복으로 저의 키만큼이나 되는 5피트 쪽으로도 자유자재로 이동을 합니다.
언제 이렇게나 컷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서 마련한 시설이기도 하지만 아파트 주민이 아닌 다른 이용자들은 한번에 약 $4불 정도의 패스를 끊고 들어 오면 됩니다. 사실 그래도 다른 곳보다는저렴하게 좋은 시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관리도 철저하여서 피부나 더러움을 전혀 못느끼니 믿을만한 시설입니다.
안전요원이 시작 오픈부터 끝날때까지 지키고 있어서 아이들을 풀어놓고 즐기기에도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저 안전요원이 올라가있는 곳에서 내려오면서 교체할때도 서로 주시하면서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의 깐깐함을 엿볼 수 도 있습니다.
어제는 미국사람들이 쉬는 노동절이어서 다들 어디로 놀러갔는지 오히려 사람이 적었습니다.
이제 9월에 접어들면서 물 속은 적잖히 차가움을 느낄 수가 있어서 더욱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햇살도 좋고 푸르르고, 늦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날입니다.
수영장의 입구 입니다. 담배를 태울 수도 없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또 2016년의 여름이 지나갑니다.
내년에는 또 아이들이 많이 자라있겠지요.
다시 내년의 여름을 기약하면서 올여름도 차분히 소소하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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