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2 소원 영화를 보는 내내..내가 어른이고 이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자책이 들었다.어른이 되어서 소중한 아이의 미래와 여자로서의 행복을 빼앗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을 주게 되어서너무 미안했다.소원이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화가 치밀었고..한 아이의 아빠로서.. 그 아이에게 왔을 고통과 그 피해 가족 부모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이해 할 수 있었다. 이번 영화는 스토리 전개나 구성.. 그리고 출연진들의 연기는 둘째 치고라도..이 영화가 조두순 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더 충격이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 성폭행 처벌의 수위가 너무 낮은것은 사실이다.미국의 경우..사형이나 100년 그 이상으로 엄중히 다스려지는데.. 술을 먹고 심신미약의 혐의를 인정 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2년이면 너무 약하고... 2013. 12. 9. 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영화의 메니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오면 꼼꼼히 챙겨 보는 편입니다.2010 정도에 나온 영화"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늦게서야 챙겨 보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모두 아시는 것 처럼 머랄까..상업영화들이 갖추고 있는 배우 캐스팅이나, 스케일이 큰 영화는 거의 없습니다. 보다 보면.. "뭐 이레" 이런 느낌이 들정도로 어의 없는 장면,그리고 처럼 찌질한 주인공의 내면 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주인공을 과장하지도감추지도 아니하고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감독은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부분을 전개하는게 홍감독 특유의 기법입니다. 이번 영화는역시 김태우가 적격이었던 느낌의 캐릭터 입니다.극 중에서 김태우는 영화감독의 신분으로 제천과, 제주에 .. 2013.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