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앞에 겸손하기18 일곱번째-골방에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골방에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제가 존경하는 미국의 복음주의자 목사님 폴 워셔(Paul Waher)는 목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할 때그의 맨토 목사님 께서 이렇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혼자 있을 수 있겠니?" 처음에 그는 이 물음의 의미를 사역은 외로운 건데 견딜 수 있겠느냐의 물음으로 이해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결국 그 물음의 참된 의미는 모두들 교제의 기쁨으로 들떠있고, 수련회도 어울려 가고 떠들석한 신앙의 환경안에서도골방, 벽장, 조용히 서재로 들어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답니다. 토마스 아캠피스(Thomas A Kempis) 는 " 그리스도를 본받아" 에서 세상으로 부터 오는 소음을멀리하고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오는 안정감을 피하고 골방으로 들어가하나님과 홀로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2012. 12. 3. 여섯번째- 나는 어느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가- (나는 어느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가) 어거스틴(Augustin)은 인생에 대하여"우리는 단지 현재(Present) 로써 밖에 우리의 인생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결국엔 우리 삶 안에 경험되어지는 모든것은 단지 현재 입니다.우리의 삶이 시간이란 존재안에 제한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그토록 행복했던 순간도, 아팠던 때 도, 모두 뒤돌아 보는 과거(Past)로써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Existence)합니다.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그토록 원하며 노력하고 고대하고 살지만,결국 그 순간도 지나갈 현재로 찾아올 우리의 제한적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과 공간을 태초에 창초하신 영원(Eternity) 하신 분이십니다.즉, 시간이라는 개념 밖에 존재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따라서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인지하는.. 2012. 12. 1. 다섯번째-관점의 전환에 대하여- (관점의 전환에 대하여) "Columbus never discovered the America continent rather we saw them came to us by the ship." 인디언 속담중 하나입니다.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했다고 역사적으로 그를 기억하고 기념합니다.하지만 원래 그땅에서 뿌리 내리고 있던 인디언 들에게콜럼버스는 그저 배를 타고온 노랑머리 침략자에 불과 했습니다. 제작년 아리조나에 가 인디언 마을에서 선교를 할 때, 얼마나 많은 희생과 투쟁이굴러들어온 개척자 들과 인디언들(Native American)사이에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비옥한 땅과 그들의 터를 뺏겨 쫒겨 쫒겨 결국 세상과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그래서 그들은 결국 높은 기슭에 터를 잡고지금까지도 세상과 단절하고.. 2012. 12. 1. 네번째 -최선의 노력에 대하여- (최선의 노력에 대하여) 어제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미국에서 맞이해 보냈습니다. 결혼후 곧바로 미국에 왔기 때문에 새 가정을 맺고 2년 이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습니다.그 2년의 생활을 가만히 뒤돌아 보면서 문득 두가지 질문이 떠 올랐습니다.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는가, 또한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는가, 였습니다.안타깝게도 그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 라고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그 이유는 최선이란 말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말하길,"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 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는 노력이 있었던 .. 2012. 12. 1. 세번째-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하여-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하여) 어릴 적 국민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걸어서 40분 이상이 걸리곤 했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면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두 가지의 길이 있었습니다. 보통 길을 따라 마을 소재지를 지나 가는 길, 그리고 학교 옆쪽으로 가 산길을 넘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산길은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하여 집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산길을 홀로 넘어간다는 것은 여간 두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저 산길만 넘으면 금방 집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매력에 가끔산길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산으로 접어드는 순간 두려움과 내 자신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좁디 좁은 길.. 좌우에 보이던 무덤들.. 그 무덤들에선 마치 무언가 일어나서 제게 다가올 것 같은 .. 2012. 11. 30. 두번째-하나님은 공평하신가- (하나님은 공평하신가) 95년 5월 25일의 봄 날씨는 너무나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점심시간 음악실에서 드럼을 연습하던 내게 다가오신 교감선생님이 집으로 가보라 하실 때, 친구 자전거를 급하게 빌려 타고 쭉 내려가는 교정, 그 도로의 아름답던 풍경을 난 아직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내리 막 길을 타고 가며 느껴졌던 바람은 상쾌함과 불안함, 표현할 수없는 미묘한 감정이 공존하는 맞바람 이었습니다.마음한편에는 내가 이전에도 느껴 보지 못한 불한마음을 가지고 페달을 밟아 데던 20분여의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 이었습니다. 후에 알았지만 그때 고2였던 친형은 인천에서부터 3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그 마음을 가지고 내려왔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 매여 옵니다. 흔히 생사(Life and Death)를 주관하시는.. 2012. 11. 29. 첫번째- 현대인들의 두려움에 대하여- (현대인들의 두려움에 대하여) 21세기 문명안에 분명 우리는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어제는 셀폰을 두고 학교에 갔습니다.수업과 수업 후 분명 누구를 만날 약속을 하고 갔는데,20분을 운전하고 있는 찰나에 생각이 나,차를 다시 집으로 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부터 마음이 정말 불안 해 지기 시작합니다.항상 들고 다녀도 하루에 많게는 5통 적게는 한통도 안올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마음이 어찌나 하루종일 불안하던지..다행히도 만날 사람을 빌딩앞에서 20분이나 발을 졸이며 기다리다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의 번호는 당연히 기억을 못했습니다.언젠가 부터, 3~4명의 전화번호만 기억하는 과학문명앞에 지배 당하는 삶을살고 있었나 봅니다. 그 수백명이 넘는 전화번호를 전화기라는 물체를잃어 버린다면, 어떻게 연락이 .. 2012. 11. 28. 누군가의 soulmate 가 된다는 것(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누군가의 소울메이트가 된다는 것은 참 설레이는 일인것 같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몇년 만에 다시 용기를 내어 부지런해 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그동안 글을 쓰는 것에 있어서 게으름에 대한 스스로의 질책입니다. 또한 용기를 낸 이유는 장차 내 두 아들 소울이와 고울이에게 아빠로서 그럴듯한 기록을 남기고 싶 었습니다. 내 생각들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그들에게 전함으로써 진정한 영혼의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묵상을 통해 나누는 하나님의 이야기, 미국에서의 삶.. 그리고 신학적인 논쟁들과 잡다한 것들이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설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 자신에게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고 나 자신역시 편안히 쉴 .. 2012. 11. 25. 가을을 그렇게 또 갑니다. 가을은 또 한번 그렇게 갑니다. .............. 당신과 나는... 어떤 길에서 또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당신과 나는... 얼마만큼 또 어떻게 달라져 만날 수 있을까요.. 2012 매릴랜드에서 가을을 보내며.. ------------------------------------------------- The beautiful fall is gone so quickly. Since 2012 fall in Maryland. 2012. 10.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