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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앞에 겸손하기

"다시 이사를 결정하다"

by souljm 2013. 1. 11.

아파트 1층으로 온지 한 달 여만에 다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윗 층과의 불화에서 비롯된 우리 마음으로 부터의 결정이었지만, 사실은 아들 두 명을 데리고 One Bad 룸에서 사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이틀전에 아파트 사무실로 부터 경고장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원 배드 룸에 두명 이상의 사람이 살 수 없는데 아이 두명을 포함 하여 4명과 살고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아마도 누군가가 우리의 이 모습을 보고 신고를 한 것 같습니다.


여기 1층으로 이사를 와서 새해 첫 날 윗층의 소음과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약간의 불화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아파트에 민원을 넣었지요. 아무래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12개월을 살아야 하는데, 매 주말 마다 틀어대는 궁궁거리는 음악과 살 수 없는것에 대한 특단의 초치 였지요.

하지만, 윗집도 아마도 우리가 아이를 대리고 사는 것에 대해 불법인 것에 대한 민원을 넣었나 봅니다.

서로 민원을 주고 받은 꼴이 되었지요.


어쨋든 원 배드에는 아이 둘과 살 수 없기에 오늘 다시 이사 요청을 하여 약 200불 여가 비싼 방 두개짜리로 아파트를 다시 계약하고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잘 해결 된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시 두달만에 이사를 하는 것은 번거롭고 더 많은 재정이 들어가지만, 오피스가 알고 있는 이상 우리가 방 하나짜리 집에 아이 둘을 데리고 살 수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께서 이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주시려나 봅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 이유 첫째는, 우리가 윗집의 소음과 음악소리 때문에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 집을 옮기고 싶은데, 계약기간과 다시 하는 이사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트랜스퍼를 요청하면 그에 대하여 Fee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윗집의 신고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어떤 비용도 부담하지 않고 빨리 방 두개 짜리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막상 아이 둘을 데로고 방 하나 아파트로 와 있다보니, 제가 공부를 하고 책을 읽거나 학교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앞으로 학교가 개강할 경우 너무 힘들어 질 것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아셨는지, 속전 속결로 빨리 방 두개로 이사 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울이와 고울이 인데, 이 두 녀석들이 너무 어려서 울고 소리를 많이 지릅니다. 윗층과의 불화속에서 아이들에게 늘 주의만을 주고 절제만을 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라 오히려 투배드룸으로 이사를 해서 자유스럽게 풀어놓는게 아이들을 위한 길이기도 하여 잘 된 것 같습니다.


아이 하나돠 둘의 차이는 아파트의 견적부터 달라지게 하는 군요.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곳 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에 대해 기도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시 옮기려 합니다.


하나님은 늘 좋은 것으로 우리를 위해 주시길 원하시고 준비하는 분 이심을 다시 한번 경험 합니다.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유학생활을 한다는게 보통이 아니고 만만치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즌 입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앞으로 쭉 잘 해서 중간에 엎어지지 아니하고 잘 마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