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거리2 봄 처럼 따뜻함이 어색했다. 01/12/2017 겨울날이 봄 처럼 따뜻함이 어색했다.그리고 낯선 땅위에서 8년이상 살아가고 있다는게 어색해지는 날이었다.이제 37살이라는 어이 없는 나이와 시간이 지났다는게 어색했다.그 일상속에서 하루하루 겸허히 살아가고 있다는게 오늘 따라 어색했다. 일상이 어색해 지는 날이 있다.그 어색함이 오히려 마음속에서 감사로 바뀌는 순간들이 있다. 그래도 무료하고 색다를 것 없는 일상의 하루 보다..가끔 이렇게 어색한 날이 누군가 늘 내 옆에 지키고, 늘 함께한다는 것으로 감사할 수 있는 날이다. 자주 다니는 길위에서 고향의 길을 생각하는 어색함이란.. 어색함..아직 변할 수 있다는 마음의 증거같은 거라고 생각하자. 2017. 1. 13. 시간은 멈춰있고 내가 흘러간다. 09/13/2016 시간이 멈춰있고 우리가 흘러가는 거다. 어쩌면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시간은 멈춰있고 우리가 흘러가는 것이다 사람들, 차, 전차, 모두 지나간 자리는 휑하니 바람만 남아 있다 몇십년 아니 몇백년 된 건물도 그자리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지나가고건물안에 머물렀다가 다들 사라진다 어쩌면 이런 현상속에서 오히려시간은 멈춰있고 우리는 흘러가는 것 듯 하다 몇번이고 이곳에 음식을 가지고 오지만 그때마다 나를 반기는 이 길이 말 건내기를 나는 여전히 있는데 너는 또 왔다가 가는구나 하는 것 같다 어쩌면 이곳은 내가 지나가고 몇 백년이 흘러도그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있다 나는 세상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겠지만후에 누군가는 또 이길위에 나타나겠지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시간은 멈춰있는거고나.. 2017.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