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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J. Choi's Data Base16

"골방에 들어가는 것" (골방에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제가 존경하는 미국의 복음주의자 목사님 폴 워셔(Paul Waher)는 목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할 때그의 맨토 목사님 께서 이렇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혼자 있을 수 있겠니?" 처음에 그는 이 물음의 의미를 사역은 외로운 건데 견딜 수 있겠느냐의 물음으로 이해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결국 그 물음의 참된 의미는 모두들 교제의 기쁨으로 들떠있고, 수련회도 어울려 가고 떠들석한 신앙의 환경안에서도골방, 벽장, 조용히 서재로 들어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답니다. 토마스 아캠피스(Thomas A Kempis) 는 " 그리스도를 본받아" 에서 세상으로 부터 오는 소음을멀리하고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오는 안정감을 피하고 골방으로 들어가하나님과 홀로 있으라고 권면합니다. .. 2012. 4. 16.
"상대적 가난에 대하여" (상대적 가난에 대하여)개념을 명확하게 정립하지 않고 생각을 뚜렷히 정리하지 않은 글 을 쓴다는 것은 많은 헛점을 드러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목사님 중 한분인 김동호 목사님의 글을 읽고 가난에 대하여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누가 저의 어릴 적 가정 환경이 어땠느냐 물었을때 당연히 가난했다라고 늘 습관처럼대답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경제적 부담이 저의 가정에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정말 가난한 나라 아프칸, 인도 빈민가, 등등 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몇가지 깨닭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느꼈던 우리나라에서 가난은 상대적 가난이었다는걸 알게 된거죠. 적어도 저는 밥을 굶지도, 신발이 없어서 학교에 못가지도,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바닦에서 잠을 자지는 않았으니까요. 이곳 미국.. 2012. 2. 7.
"나는 어느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 가" 나는 어느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가) 어거스틴(Augustin)은 인생에 대하여"우리는 단지 현재(Present) 로써 밖에 우리의 인생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결국엔 우리 삶 안에 경험되어지는 모든것은 단지 현재 입니다.우리의 삶이 시간이란 존재안에 제한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그토록 행복했던 순간도, 아팠던 때 도, 모두 뒤돌아 보는 과거(Past)로써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Existence)합니다.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그토록 원하며 노력하고 고대하고 살지만,결국 그 순간도 지나갈 현재로 찾아올 우리의 제한적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과 공간을 태초에 창초하신 영원(Eternity) 하신 분이십니다.즉, 시간이라는 개념 밖에 존재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따라서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인지하는 .. 2012. 2. 4.
"관점의 전환에 대하여" 관점의 전환에 대하여) "Columbus never discovered the America continent rather we saw them came to us by the ship." 인디언 속담중 하나입니다.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했다고 역사적으로 그를 기억하고 기념합니다.하지만 원래 그땅에서 뿌리 내리고 있던 인디언 들에게콜럼버스는 그저 배를 타고온 노랑머리 침략자에 불과 했습니다. 제작년 아리조나에 가 인디언 마을에서 선교를 할 때, 얼마나 많은 희생과 투쟁이굴러들어온 개척자 들과 인디언들(Native American)사이에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비옥한 땅과 그들의 터를 뺏겨 쫒겨 쫒겨 결국 세상과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그래서 그들은 결국 높은 기슭에 터를 잡고지금까지도 세상과 단절하고 .. 2012. 1. 10.
"최선을 다하는 것" (최선의 노력에 대하여) 어제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미국에서 맞이해 보냈습니다. 결혼후 곧바로 미국에 왔기 때문에 새 가정을 맺고 2년 이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습니다.그 2년의 생활을 가만히 뒤돌아 보면서 문득 두가지 질문이 떠 올랐습니다. 나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는가, 또한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였는가, 였습니다.안타깝게도 그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 라고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그 이유는 최선이란 말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말하길,"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 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는 노력이 있었던 .. 2011. 12. 14.
"현대인들의 두려움" (현대인들의 두려움에 대하여) 21세기 문명안에 분명 우리는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어제는 셀폰을 두고 학교에 갔습니다.수업과 수업 후 분명 누구를 만날 약속을 하고 갔는데,20분을 운전하고 있는 찰나에 생각이 나,차를 다시 집으로 돌릴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부터 마음이 정말 불안 해 지기 시작합니다.항상 들고 다녀도 하루에 많게는 5통 적게는 한통도 안올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마음이 어찌나 하루종일 불안하던지..다행히도 만날 사람을 빌딩앞에서 20분이나 발을 졸이며 기다리다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의 번호는 당연히 기억을 못했습니다.언젠가 부터, 3~4명의 전화번호만 기억하는 과학문명앞에 지배 당하는 삶을살고 있었나 봅니다. 그 수백명이 넘는 전화번호를 전화기라는 물체를잃어 버린다면, 어떻게 연락이 .. 2011. 10. 5.
(집을 태운 아이가 200원을 훈장으로 받다.) 집을 태운 아이가 200원을 훈장으로 받다.) 국민학교 2.3학년 여름방학 때로 기억납니다.집에서 혼자 놀기가 지쳐 있던 찰나에 하루는 불을 때우는 초가집 부엌에서 라이터 하나를 발견합니다. 집이 오래된 초가집이어서 지붕 가장 자리 끝에는 작은 아이의 손으로 뻗어도 닿을 만큼 볏 집이 내려 않아 있었습니다. 그 볏 집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끄고, 붙였다가 끄는 장난을 몇 번이고 홀로 재미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순간은 나에게 불어 닥칠 재앙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불장난에만 열중합니다. 그 찰나에, 순식간에 불이 볏 집 전체로 번져버렸습니다. 검은 연기가 무섭게 하늘로 솟아 오를 때쯤, 작은 소년은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고 판단이 되어 져, 샘으로 달려가 바가지에 물을 받아와 홀로 지붕에 뿌.. 201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