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의 전환에 대하여)
"Columbus never discovered the America continent rather we saw them came to us by the ship."
인디언 속담중 하나입니다.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했다고 역사적으로 그를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하지만 원래 그땅에서 뿌리 내리고 있던 인디언 들에게
콜럼버스는 그저 배를 타고온 노랑머리 침략자에 불과 했습니다.
제작년 아리조나에 가 인디언 마을에서 선교를 할 때, 얼마나 많은 희생과 투쟁이
굴러들어온 개척자 들과 인디언들(Native American)사이에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비옥한 땅과 그들의 터를 뺏겨 쫒겨 쫒겨 결국 세상과 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높은 기슭에 터를 잡고
지금까지도 세상과 단절하고 그들 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걸 보면서 가슴이 찡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1층에 가끔 고양이 한마리가 나와 앉아 있습니다.
아들 소울이가 그걸 볼때면 손짓을 해 다가가자고 때를 씁니다.
다가가서 닫혀 있는 창 틀 사이로 마주할 땐
소울이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르지만, 고양이는 햐얀 이빨과 사나운 발톱을 내밀어
금방이라도 잡아 먹을 것 같은 기세를 보입니다.
반대쪽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양이에겐 소울인 자기를 공격할것 같은
그저 검은 눈동자, 검은 머리의 낯선 동양 아기일 뿐 입니다.
우리가 결국 그 반대의 상황, 입장에 처하지 않으면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걸 배웁니다.
나이가 들 수록 (32) 더욱더 관점을 전환해 사물을 보고 판단 하는것이 어렵습니다.
일관적인 고집과 아집으로
지속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것도 배웁니다.
어지러운 이시대에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치우친 한쪽만의 정보를 듣고 찾는것이 참 위험한 일 인것 같습니다.
역사를 바라볼때, 사물을 바라볼때, 한 인간을 대할때 우리의 관점을 전환하면
또 다른 예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관점 전환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던 가장 훌룡한 모델은 예수님 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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