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라는 배우는 참 매력이 많은 배우인거 같다.
평범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평범하면서도 예쁘다.
이 영화에서도 기대와 같이 매끄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보이시 한 매력도 보이면서
초자 감시반 형사의 역할을 내면의 묘사와 함께 부드럽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다...^^
이 영화는 강력반 위주의 형사영화들과는 대조적으로
정보통신을 이용한 범죄현장을 추적신이나 관객들로 하여금 상황들을 실질적으로 알수 있게
표현하면서 빠른 전개를 보여줬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다.
정우성의 시크한 배역도 잘 어울렸고 냉철한 범죄자의 역할도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의 구성도 한국영화 추격스릴러 중에 무난함을 보여주었던거 같다.
그를 쫓는 여러가지 과정중에서 한효주가 기억력을 이용하는 초인적인 힘이 조금은 허무하게 보였던것은 영화의 단점이었기도 하지만 한효주의 배역을 극대화 하는 신선함이었기도 했다.
설경구의 연기만 놓고 이야기 하자면 머 나무랄 대가 없으나,
형사역할의 대명사라서 그런지 역시 신선함은 덜했던 것 같다.
이젠 고생하는 형사, 그리고 범인을 쫓는 형사의 역할은 당연 설경구다..^^
호화 케스팅이었다.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까지..
정우성이 끝에 잡히지 않고 탈출에 성공했다면
오히려 우리의 예상을 깬 반전이었지 않을까..
눈요기 꺼리가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