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은 한국 맬로 영화를 몇 개 뽑는 다면
그 중에 단연 으뜸인 영화 " 그 해 여름 " 입니다.
나도 모르게 여섯번이나 봤습니다.
이병헌과 수애의 연기도 좋았지만,
시골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와 영상미가 우리의 건조한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영화 입니다.
내용은...대학시절 아무 생각없이 간 윤석영(이병헌)의 농촌봉사 활동에
여주인공 서정인(수애)을 만나
사랑하고, 그 짧은 사랑이 결국은 여러가지 환경 때문에 이루어 지지 않는 내용입니다.
흠...저도 어릴적 저희 동네로 농촌봉사활동을 온 대학교 누나를 일주일간 좋아했던 기억도 나면서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 때를 기억나게 하는 영화 입니다.
순수한 시골 처녀가, 도시 대학생에 이끌려 어려운 결정으로 결국 새로운 삶으로 그와 함게 동행하지만
결국 윤석영은(병헌)은 끝까지 그 사랑을 지켜 내지 못하고 서로 안타까워 합니다.
결국 나이가 들어 석영은 정인을 다시 찾지만 이미 나이가 들어 세상과 이별한 상태 였죠.
가슴 시린 아픔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화는 많은 관객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스토리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많은 것이 저평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한국 정통 멜로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영화이요.
"당신을 떠올리면 나는 언제나 여름입니다."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좋은 영화
"그 해 여름" 이었습니다.
'나의 영화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의 온도 (0) | 2013.06.04 |
---|---|
매치포인트(Match Point) (0) | 2013.05.18 |
G. I. Joe 2 소문난 영화..하지만.. (0) | 2013.04.08 |
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0) | 2013.03.30 |
"공모자들" (2) | 201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