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가)
어거스틴(Augustin)은 인생에 대하여
"우리는 단지 현재(Present) 로써 밖에 우리의 인생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결국엔 우리 삶 안에 경험되어지는 모든것은 단지 현재 입니다.
우리의 삶이 시간이란 존재안에 제한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토록 행복했던 순간도, 아팠던 때 도, 모두 뒤돌아 보는 과거(Past)로써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Existence)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그토록 원하며 노력하고 고대하고 살지만,
결국 그 순간도 지나갈 현재로 찾아올 우리의 제한적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그 시간과 공간을 태초에 창초하신 영원(Eternity) 하신 분이십니다.
즉, 시간이라는 개념 밖에 존재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에게는 우리가 인지하는 조각난 과거,현재,미래 의 모든 부분이 완전한 현재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애굽기 3:14) 이 말씀은 과히 놀랍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사실 우리의 시간과 공간, 제한적 관점으론 이해 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창조론을 비판하며 인간이 창조되었다면 그 하나님은 어떻게 생겨났느냐의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질문도 우리 시간의 개념안에 하나님을 맞추려 하는 것이기에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원, (Alpha and Omega)시간 제한으로 부터 자유로운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존재 이전은 의미없는 상상입니다.
말 장난 처럼 보이지만,이 영원(Eternity)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해야 우리의 인생이 분명해 집니다.
명확한 진리는 우리가 알 듯이 우리 인생에 시간과 공간의 끝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제한적 시간안에(70~80세) 속박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끝에 영원이라는 하나님과 동등한 시간과 공간으로 부터 초월된 곳에 함께 한다는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입니까. 우리는 현재를 지나가는 시간의 개념으로 누리고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할 그 나라안에는 영원한 기쁨이 있다는 것이 바로 복음(Good News)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인생안에서 지나갈 것들에 대한 몸부림,노력, 투자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의미없는 "삽질"이라고 까지 표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곳에서 학위를 따고, 어떤 지위로, 어떻게 인정받고 살았느냐가
한 전체로 내 인생을 보시는 하나님에겐 그리 흥미로운 볼거리가 아닌듯 싶습니다.
현재를 어떻게 보냈느냐의 조각조각이 한 전체로 분명 평가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떤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가를 스스로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을때
아직..
결국 지나가게 되어서 과거가 될 현재를 소망하고 있어 조금 안타까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에 완전한 현재를 경험할 존재이기에 때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삶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순간을 기다리며 삽니까?"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 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로새서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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