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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진리

독서 노트를 뒤적이다가.

by souljm 2013. 10. 4.



매릴랜드에서 띄우는 글 -21-

어제밤 몇년전에 썼던 독서 노트를 뒤적이다가
전병욱 목사의 저서<생명력>에 대한 요약글을 발견했다.
그때 당시 전병욱 목사님을 참 좋아했다.
그의 저서를 거의 다 사서 읽을 정도였으니까.
서울에서 잠깐 살 때도 숙명여대 강당에서 드리던 삼일교회를 출석했었다.
그의 말씀으로 참 많은 은혜를 받았다.

여전히 전병욱 목사에 대해서 교계가 시끄럽다.
목회직 사면..책 반납 운동..
머 그 죄에 관해선 책임을 묻고 철저히 책임을 져야한다는 마음은 동일하다.

그건 그렇고..
목사에게 죄가 있다고 그가 저서를 쓸때 그 말들이 다 거짓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가 당시 그런 죄를 짖고 있었어도 죄 때문에 그가 책을 쓸때나 설교를 준비할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가려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죄 때문에 목사가 집필을 통해, 강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님의 영향력이 가려진다면 그 어떤 목회자도 온전히 말씀을 주장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책으로 감동을 받고 그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았던 당시 나에게 있던 은혜는 거짓이 아니다.
나는 그에게서 은혜를 받은게 아니라 단지 그를 통해 성령님으로 부터 은혜를 받았다.
실망할 것도.. 그 책들을 다 버릴 이유도 없다.
내 자신이 얼마나 더 부끄러운 사람인가를 발견하면 그걸로 된다.

지금 다시 읽어봐도 그의 책에는 주옥같은 말씀이 너무 많다.
한국교회를 위해 전병욱 목사를 위해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