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 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옳지 않은 청지기를 통하여 '불의의 재물' 즉 세상의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그 지혜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6장 1-13절까지는 한 주인의 재물을 관리하도록 맡은 청지기가 나오는데 그가 옳지 않다고 표현되는 것은 아마도 그가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하지 못하여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를 불러 지금으로 치면 '회계보고'를 시켰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그의 잘못된 과오가 탄로나어 그 일에서 해고당하기 일보직전인 상태를 성경은 묘사합니다. 이 청지기는 이 일을 미리 알고 어떻게 하면 해고된 이후의 삶을 살까걱정하였습니다. 3절에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즉 이 말은 노동을 하기에는 늙고, 빌어먹자니, 그래도 부한 집의 재물 청지기로 살면서 왠만큼 잘 먹고 살았는데 남들에게로 부터 올 시선을 두려워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청지기가 내린 결론은 자기 주인에게 빛진 모든 사람들을 불러 빛을 조금씩 탕감해 주면, 자신이 일에서 해고된 이후에 그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을 까의 특단의 조치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빛진자들을 불러 그들의 빛에 관한 새로운 증서를 조작해 줍니다.
그런데 이 일을 알게된 주인이 그에게 화내면서 그를 책망하지 아니하고 그의 지혜에 대해서 칭찬을 한 대목이 인상적이며 의아합니다. 그것이 오늘 보문 묵상 구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야기의 비유로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인이 그 청지기를 칭찬한 것은 그가 빛을 자신의 생각대로 탕감한 것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재물로 사람을 얻으려는 마음의 태도와 지혜를 높게 평가한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불의의 재물'은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원문과 영어성경에서 묘사되는 것은 세상의 재물입니다. 즉 우리가 현실 생활에서 얻어지는 '세상의 돈' 입니다.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이 말은 결국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의미하는데 돈을 어떻게 쓰느냐,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람과의 관계를 하는것이 영원한 처소 즉,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불의한재물을 어떻게 쓰느냐가 하나님의 지혜인데, 예수님은 아마도 그 돈으로 사람을 사는 마음의 태도가 빛진 자들에게 그 빛을 다 돌려받아 재물을 축적하는 원리보다 더 가치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궁핍했던 대학시절 자주 밥을 사주고 도움을 주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특별히 순대국밥을 먹을 때마 저에게 신학교시절 순대국밥을 사주던 선배, 피자를 먹을때마다 저에게 피자를 잘 사주던 형제가 생각이 납니다. 그들이 돈을 쓴것은 음식을 사기위함이 아니라, 평생에 기억될 만한 사람을 샀던 지혜로운 행위 였음을 시간이 지나서야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을 위해서 돈을 사용하는 것은 불의한 재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가치있는 지혜로운 일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것에도 충성되고 작은것에 불의한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충성이 개념을 단순히 성실 근면하여 열심히 하는 것으로 이 구절을 볼때마다 이해 하였는데, 사실 성실 근면 뿐만 아니라 한가지 더,지혜롭게 임무를 다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충성입니다.
이 청지기의 일로 빗대에 설명하면, 단순히 돈만 관리 하는것이 아니라 그가 주인을 위하여 관리하는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사람들을 얻는 전체적 행위를 '그가 주인에게 다하는 충성'이라고 해석해도 될 거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 구절에 예수님은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수 없나니...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으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즉 재물에 대해서 삶에 많은 가치를 두고 그것을 늘 마음을 두어 우상으로 섬긴다면 결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어떻게 지혜롭게 감당할까 생각해 보고 또' 세상의 돈' 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을 얻고 그들을 돕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인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합니다.
<이 구절은 각기 해석이 다른 Text 중의 하나로 필자가 쓴 묵상의 글은 객관적인 신학적 해석과 다른 부분이 있을수 있습을 명시합니다. 위의 본문 해석은 필자 개인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새레마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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