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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고 말하기

시그널 2화 시청후기 "새로운 범죄 스실러 드라마의 도전"

by souljm 2016. 1. 24.

1화에 이어서 2화는 어린아이 유괴사건에 대한 막판 결말로 끝을 맺고 새로운 미해결 사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역시 1화 에서 느꼈던 것 처럼, 사람관계에 대한 흐름의 정적임 보다는 역동적인 사건을 중점으로 보는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연출팀의 이런 의도와 장점이 높은 시청률의 흥행 성공요소가 되는 것같습니다. 


극안에서 공소시효 때문에 오래전의 유괴사건의 범인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지막날 범인의 자백을 받지 못해 죄값을 묻지 못하는 법 때문에 아파하는 유가족들을 보니 과연 이 공소시효라는 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가 다시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극 중에서 차수연(김혜수), 박해영(이재훈)은 미해결 사건의 담당 팀을 꾸려 새롭게 시작하며, 경기도 남부(화성연쇄 살인사건)으로 추정되는 미해결 사건을 다시 재수사에 착수하는 스토리로 이어나갑니다.







공소시효 때문에 유괴사건을 저지른 범인을 잡고도 처벌하지 못할 것 같이 마무리 됩니다.하지만 다행히도 유괴사건에서 발생한 또다른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하루정도 남게 되어서, 유괴범과 살인범을 체포하여 죄를 물을 수 있게 됨으로 완전범죄는 없다는 교훈을 주는 방법으로 이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됩니다.

살인범 여자의 역할을 한 배우는 섬뜩한 표정과 절제된 연기로 극 안에서 재미를 더 극대화 하는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




또한 이번 2회차에서는 박해영(김혜수)와 이재한(조진웅)의 오래전 인연에 대해서 묘사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강력계 여신입 형사와 선배 형사의 애뜻한 감정이 둘 사이에 있었음을 암시하였습니다. 김혜수는 조진웅의 아버지를 15년동안 끊을 놓지 않고 찿아갔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김혜수가 조진웅을 많이 좋아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80년대를 회기하기에는 이제 김혜수의 연륜도 많이 브라운관에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감히^^ 대역을 사용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김혜수를 디스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꾸만 과거를 회상할때는 조진웅이 연하 형사 같아서 몰입을 조금은 방해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 시그널의 시청포인트는 15년전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서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이 소재는 신선하기는 하지만, 2014년에 나온 영화 "폰"이라는 영화에서 다루어진 소재에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박해영 경위는 이제한과 대화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의 회차에서는 극 안에서 이재훈과 조진웅은 서로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 이부분에 대해서 눈치 채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서로 이렇게 현재 15년전 사람과 미래 사람과 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극중에서 눈치를 채면 서로 효과적으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돕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을 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한 조진웅은 극중에서 무슨 이유로 15년 이후에 존재하지 않는데, 사건 해결안에서 사라진 조진웅의 행방을 이 무전을 통해서 마지막에는 알게 되지 않을 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미해결사건의 전담팀의 첫번째 프로젝트 (경기도남주 연쇄살인사건)은 26년전의 사건으로 우리나라 역대급의 최대 살인 사건인데 해결 되지 못한 미궁의 사건입니다. 아마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도 정말 결말과 끝이 너무나도 궁금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26년전이 사건이니, 당시 경찰은 범인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어였한 50대 중반의 중년이 되어 있겠죠. 극 안에서 티비를 보는 범인이 손이 잠깐 나와서 섬뜩하기도 했었죠. 어쨌든 죄값을 치루게 되어서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히 해주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미해결사건의 전담팀의 첫번째 담당 사건, (경기도남주 연쇄살인사건)이 한통화의 무전으로 인해서 수 많은 살인 사건중 한 피해자가 극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과거에 조진웅이 그 범인을 이재훈을 통한 무전으로 발견하여, 15년이 지난 현재에 증거나 기록들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장면으로 이번 2회가 끝이 납니다.



새롭게 시작된 이 흐름속에서 어떻게 미해결 수사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개인적인 바램은 박해영과 이제한의 대화를 통해서 차수현(김혜수)가 15년전의 사랑하는 사람의 행방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한편의 영화같은 진행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긴장감을 더해주면서 아마도 응팔1988이후에 새로운 흥행을 몰고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이상 '시그널'2회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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