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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진리

창세기 22장 "여호와 이레" -예배는 순종이며 순종이 예배다-

by souljm 2014. 1. 27.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로 하니"


예배는 순종이며 순종은 가장 아끼는 것을 드리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늦게 낳은 그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바치라고 하셨을때 그의 마음 안에는 아마 여러가지 혼동가운데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로 결정했다.

그가 모리아 땅으로 가기 전날 밤 갈 채비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어렸을때 이 이야기를 신화와 같이 듣고 내 삶에 적용하지 못할 때는 그저 그런 믿음의 조상 이야기로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내가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를 번제물로 드린다는 결정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짐작이 간다. 아니, 사실 아브라함은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어떤 존재인가?

현재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극단적인 요구를 하시 않는 분이어서 다행스러운가?


오늘 묵상을 통해서 새롭게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셨던 것 처럼 우리의 전부를 드리라고 요구하시고 있다. 단지 우리가 그런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고 살아가는 것 뿐이다. 우리가 누려야 할 것 또 소유, 우리 삶 안에 확보할 것들을 다 하고 나서 이제 내게 남은 것을 하나님을 위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나님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 뿐이다.


아브라함도 복을 받아서 당시 그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라가 할머니가 되어서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삭" 이었다.

그것을 바치라고 했을 때, 속으로는 "나의 전부를 가져 가십시요 하지만 이 아들만은.. 안됩니다 하나님 !" 분명 이런 생각이 들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예배는 순종을 요구하고 우리의 가장 값진것 까지 다 드리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 포기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우리의 가족 까지 요구하시는 그런 현재의 무시무시한 하나님이 아니신가?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다만 우리가 답하시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