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영화관

"공모자들"

by souljm 2013. 3. 24.

임창정이 오랜만에 주연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창정 이란 배우를 참 좋아하는 데요,

이 영화를 통해서 또 어떤 변신을 했을까..혹은 그동안 보여주던 말 많은..그리고 가벼운 케릭터를 연속해서 그릴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릴러 답게 또 다른 내면의 연기 좀더 다른 케릭터를 잘 그렸더군요.


(공모자들)

이 영화는 소문데로

꽤 잔인했습니다.

소재..그리고 실재 살인장면과 장기밀매 장면의 묘사등

실재라면 너무나 끔찍하고 잔인한 영화였습니다.




최다니엘의 극 중 반전 케릭터도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임창정과 장기를 도려내는 그 일당들의 타겟이 바로 최다니엘의 극중 아내 입니다.

작업은 중국으로 향하는 배에서 진행되는 데요

최다니엘은 그 상황속에서 아내를 찾아서 다니지만

결국 영화 후반부에서는

이미 쭉 짜여진, 아내의 장기를 팔아먹는 파렴치한 악마로 변신하는 인물입니다.


소름 돋더군요..




역시 배우 조달환은 뒤통수 치는 역할이 참 잘어울립니다.

임창정과 일을 늘 같이하지만

돈때문에 배신하고 같이 작업했던 모든 일당들을 죽이는 비열한 케릭터 입니다.








임창정이 좋아하는 여자 인물로 나오는 조윤희는 아버지의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해 중국해 배를 올라 타, 결국 악덕 브로커에게 속아 아버지의 장기를 중국 병원에서 강제로 밀매 당하는 엄청난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임창정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좋아하는 인물로 나오지만 극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별로 상관없는 케릭터 입니다.


조윤희는 처음 데뷔때 보다 연기가 조금 느는듯 하지만 여전히 조금은 아쉽웠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어의 없게 중국 병원에서 당하게 되는 안타까운 역할 을 할 뿐입니다.

임창정과 극 스토리 안에서 어떤 연관성도 없어 보이더 군요.



개인적으로는 보고 나서 별로 남는 것이 없는 허무한..

그리고 잔인성과 인간의 돈에 대한 갈망은 인간으로써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잔인함으로 그려지는

그저 그런 영화 였습니다.


정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과..

또 다시 중국에서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편견을 갖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