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가 개봉할 때 부터 참 많이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한혜진이란 배우와 진구라는 배우를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당연 우리가 너무나 궁굼해 하는
5.18광주 민주화 항쟁의 소재로 그려지는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유가족들의 슬픔과 한이 한 인물에 대하여 복수를 넘어선 떨쳐 내고 픈 인생의 무게와
숙제로 남아 사활을 건 싸움을 합니다.
전 직 태통령에게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갚기를 바라는 각기 등장인물들의 내면 연기가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재는 참 좋았고 영화 케릭터의 분석과 케스팅도 참 좋았다고 봅니다.
구성면에서는 조금더 디테일한 부분이 비현실 적 이었던 것이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직 대통령의 경호가 삼엄한 것은 사실이지만 저정도 사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출되지 않을 까 하는 점도..
전직 대통령의 과잉 보호를 고발하고 예산 낭비의 불필요 성도 나름 대로 잘 보여줍니다.
공권력이 아직도 얼마나 권력앞에 무능할 수 있는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분노하게 도 만들어 주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고찰이 필요하다는 교훈도 줍니다.
영화를 보며 잠깐 들었던 생각은,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의 유가족 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볼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인가..아니면 무고하게 희생된 가족의 원한을 풀어준다는 대리감으로 보았을까...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영화를 보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질까..
수많은 질문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역사는 사람들에 의해 또 시간에 의해 평가를 받습니다.
26년이 지난 지금..
이러한 소재의 영화가 나오고
그것을 보는 시민으로 분노를 느낀다면
아마도 5.18민주화 항쟁이 조금씩 역사의 평가를 받는듯 합니다.
현재 내가 누리고 태어난 민주주의 나라는 그냥 세워진게 아니라고 감독이 나에게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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