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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릴랜드 일상 이야기

리틀엔젤 놀이터

by souljm 2017. 4. 15.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아이들이 봄 방학을 했습니다.

집에 있기를 힘들어 하지요..

2주나 되는 봄방학을 어떻게 아이들과 보낼 것인가는 부모들의 고민입니다.


다른 부모들처럼 일주일씩 시간을 비울 수 없기 때문에

멀리 여행을 떠날 수는 없지만

짬짬히 하루 이틀씩 영화관도 다녀오고,

뮤지컬 등도 다녀오고 하다가 어제 동네에 새로 생긴 놀이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Perry Hall 이라는 마을입니다.

저희 동네보다.. 조금.. 아니 많이 잘 사는 동네 인듯 합니다.^^

주변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기부하여 만든 놀이터 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동네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12살까지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울타리에 이 놀이터를 위해서 기부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 있습니다.

미국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부로 놀이터나 주변의 편의 시설이 신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이런 일들이 활성화 되어서

아이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많이 제공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장소가 많이 큰 것은 아니지만

신설된 놀이터라서 기구들이 새것이고

바닥도 타이어나 나뭇 톱밥이 아닌 부두럽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쿠션있는 우레탄 제질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놀이터가 주변에 있다는 것이 좋지만

무료로 이용만 하고 있다는게 살짝 마음이 껄끄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조금이나마 이런 일에 동참하는 좋은 사회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어렸을적에도 기억하면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 밖에 나와서 별것 아닌 이런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것이 

그리 재미있는지..


일정 나이까지 부모가 늘 함께 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집에서 컴퓨터나 티비만 보는 것 보다

나와서 뛰어노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인듯 합니다. 





어느새 아이들이 이렇게 커가다니.

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놀이터를 만들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이 그림들로 이야기를 만들어 놀 수 있도록

직접 손그림 까지 전시해 놓는 센스까지..











집과 멀지 않아서 시간날때 가끔씩 들러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야 겠습니다.





이상 리틀엔질 놀이터 방문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