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릴랜드 일상 이야기

지인의 집에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다

by souljm 2017. 3. 27.




지인의 초대로 집에서 단체로 스테이크를 구워 먹었습니다. 

미국은 워낙 고기값이 싸니까 질 좋은 고기를 스테이크로 사람들이 모이면 자주 구워 먹는데요, 

저는 스테이크를 잘 구울지 모르므로 ^^ 

늘 남이 해주는 것만 먹습니다.

이번에 지인의 초대로 드디어 두껍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밑에 보시면 약 9시간 정도 소금과 후추, 그리고 고기의 냄새를 잡아주는 딜을 미리 뿌려놓은 후 랩으로 씌워놓았습니다.


이제 약 7명 분의 고기를 그릴에 굽습니다.



사실 집에서 스테이크 요리를 할때는 프라이팬을 쓰지만 시간과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지인이 데크에서 고기를 구워먹을때 쓰는 가스용 그릴을 사용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큽니다.

 사실 1인분용으로는 많은 양인것 같은데, 두깨도 두꺼워서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홈타운 집 뒤편에 데크나 집앞에 가든에 가정용 그릴을 하나씩 두고 바베큐를 해 먹습니다.





저희를 초대한 지인 홈타운 집 옆집들 입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가 익어 갑니다. ^^

제가 주문한 고기는 Medium well 입니다. 

저에겐 스테이크는 웰던으로 먹기보다 피가 떨어지지 않는 미디움 웰이 가장 적당한듯 싶습니다.



그옆에는 따로 준비한 새우를 레몬즙과 소스를 발라서 올려봅니다.

새우가 익어가는 소리도 참 좋았는데요 ^^



어쨌든 고기가 다 익어가고 마지막으로 접시에 담아서 최종적인 모습입니다.

야채와 고기 위에 버터를 발라 봅니다. 

송이 버섯과 콩깍지, 빈 복음을 곁들여서 중간을 먼저 잘라서 시식합니다.



확실히 그릴에 다같이 구워서 조금 위쪽은 탔는데, 고기가 워낙에 두꺼워서 살짝 잘라내고 먹어도

너무 배가 불러서 하나를 채 다 못먹었습니다.


역시 스테이크는 아는 사람이 해 주는게 가장 맛이 납니다. ^^




이제 저도 집에서 가끔 아내를 위해서 스테이크 요리를 도전 해 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