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der
주인공 마이클은
사랑했던 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이
그 사람이 평생 감옥에서 사는 것 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그렇게 죽기 보다 싫어 했던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나는 치욕을
자신의 노력으로 지켜 주었습니다.
사랑은 배려입니다.
어쩌면 자신을 위해서 또 그 사람 죄의 타당성을 증명 하기위해
흑기사와 같이 나서서 그 사람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수 도 있었지만
그사람의 마음을 더 존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 또한
자신이 마음을 평생 찢어가며 지켜 주어야할 깊은 배려심..
그리고 감내해야 할 또 하나의 사랑이었으니까요.
몇 십년 만에 만난 그녀에게
마이클은 왜 그렇게 매몰차게 대할 수 밖에 없었을 까요?
생각이 깊어지는 밤 입니다.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Oct 9, 2012 매릴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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