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영화관

The Reader

by souljm 2012. 11. 28.

 ·

 

 The Reader

 

주인공 마이클은

사랑했던 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이

그 사람이 평생 감옥에서 사는 것 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그렇게 죽기 보다 싫어 했던

많이 배우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나는 치욕을 

자신의 노력으로 지켜 주었습니다.

 

사랑은 배려입니다.

어쩌면 자신을 위해서 또 그 사람 죄의 타당성을 증명 하기위해

흑기사와 같이 나서서 그 사람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수 도 있었지만

그사람의 마음을 더 존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것 또한

자신이 마음을 평생 찢어가며 지켜 주어야할 깊은 배려심..

그리고 감내해야 할 또 하나의 사랑이었으니까요.

 

 

 

 

몇 십년 만에 만난 그녀에게

마이클은 왜 그렇게 매몰차게 대할 수 밖에 없었을 까요?

 

 

 

생각이 깊어지는 밤 입니다.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다.

 

-Oct 9, 2012 매릴랜드에서-

'나의 영화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0) 2013.03.30
"공모자들"  (2) 2013.03.24
"26년" 역사를 다시 말하다.  (0) 2013.03.18
<은교>  (0) 2012.12.10
건축학개론< 만약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0)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