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STORY436 가족이 하와이로 이주하다.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가족은 8년동안 매릴랜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저 가장 먼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로 이주 했습니다. 저희도 이렇게 하와이 까지 멀리 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생활 이라 하면 8년동안 볼티모어에서 생활 한 것이 다 인데 이제 새로운 주에서 새로운 생활을 준비 해야 합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던 분들, 그리고 잊지 못한 순간들.. 시원하고 섭섭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멀리하고 이제 우리 4가족의 길을 떠납니다. 지난 2년 반의 시간동안 함께 했던 교회와 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곳은 제가 목사가 된 교회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두번째로 머무르며 제가 몇 안되는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회이기도 합니다. 함께 해주신 가.. 2017. 7. 19. 아큐라 TL을 떠나보내다. 참으로 슬픕니다.제 인생의 두번째 차였던 아큐라.. 2015 년 4월 부터 가족이었던 아큐라 TL을 떠나보냅니다.2년 3개월 가량 아이들과 아내가 안전하게 잘 타고 다녔던 차 인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합니다. 이유는 저희 가족이 아주 멀리 이주를 하게 되는데이 녀석을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배로 가져갈 수도 있는데 비용이 지금 이녀석의 몸 값정도가 나가서저희 가족은 그냥 친구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큐라는 제가 2년정도 타본 결과 참 좋은 차 입니다.혼다가 도요타의 렉서스나, 닛산의 인피니티 같이 고급형으로 내어 놓은 브랜드 입니다.물론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아는 사람만 그 가치와 성능을 인정한다는 혼다의 아큐라 입니다.제가 몰았던 이 녀석은 중고차 이고 .. 2017. 6. 15. 첫번째 본교방문 '박사 수업 Colloquium 에 참여하고 오다.' 지난 5월 15-19일 까지 첫번째 Midwestern Seminary 본교 방문을 하고 왔습니다.박사과정의 첫번째 수업 콜로퀴엄 세미나가 일주일간 진행되었습니다. 볼티모어에서는 약 4~5시간 이면 다녀오지만,부득이 하게 하와이를 들러 캔사스로 가느라 시간이 9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캔사스는 바람이 선선했고, 하늘이 높고 푸르렀습니다. 피닉스 까지 5시간, 그리고 피닉스에서 2시간반 비행기를 타고 캔사스 시티 공항에 내려서 하이웨이 25분후 드디어 캠퍼스에 도착했습니다. 미드웨스턴 캠퍼스는 작은듯 하면서 고유의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고입구에 다다르자 "For the Chruch" 라는 학교의 핵심 사상이 나를 반겼습니다. 저녁에 캠퍼스를 산책하면서 한 건물뒤의 호수와 해지는 노을의 풍경이 멋져서 담아 보았습.. 2017. 5. 23. 미국에서 둘째 유치원 보내기 둘째가 어느새 4살이 되어서 Pre Kinder 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습니다.프리킨더는 유치원 정규과정 전에 학습을 시키는 4살반 교육이라고 보면 됩니다. 벌써 이렇게 둘째까지 커서 Prekinder에서 입학시키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한국에 아이를 학교에 안보내 봐서 어떻게 입학 시키는지 잘 모릅니다. ㅜㅜ 미국에서는 미리 입학 신청을 하면학교에서 이렇게 필요한 서류를 집으로 보내줍니다. 미국에서 공립학교를 보내기 위한 서류들을 직접 부모가 작성해서약속한 날짜에 가면 선생님들이 미리 아이를 통한 작은 테스트를 하고입학을 시켜 줍니다. 밑에 우편은 학교에서 서류를 보내준 것입니다. 처음 서류를 챙겨 보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먼저 입학사정회? 의 날짜와 가이드를 줍니다. 그리고 그날 올 때 어떤.. 2017. 5. 1. 아침산책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다.아침에 오랜만에 나와서 산책을 했다. 마음은 뛰고 싶었는데.. 그냥 게으르고 싶었다. 얼마나 이곳에 더 머물게 될까.. 생각보다 빨리 이곳을 떠날 수도 있고 어쩌면 생각보다 더 많이 더 머무를 수 있겠다. 2017. 4. 18. 리틀엔젤 놀이터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아이들이 봄 방학을 했습니다.집에 있기를 힘들어 하지요..2주나 되는 봄방학을 어떻게 아이들과 보낼 것인가는 부모들의 고민입니다. 다른 부모들처럼 일주일씩 시간을 비울 수 없기 때문에멀리 여행을 떠날 수는 없지만짬짬히 하루 이틀씩 영화관도 다녀오고,뮤지컬 등도 다녀오고 하다가 어제 동네에 새로 생긴 놀이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Perry Hall 이라는 마을입니다.저희 동네보다.. 조금.. 아니 많이 잘 사는 동네 인듯 합니다.^^주변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기부하여 만든 놀이터 인듯 싶습니다.하지만 동네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12살까지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울타리에 이 놀이터를 위해서 기부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 있습니다... 2017. 4. 15.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다. 뒤돌아 보니 내 생각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 첫째도 그랬지만 소울이가 태어난 후에 둘째가 생기지도 않았는데, 아내가 둘째가 나오면 이름을 고울이라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미 둘째가 딸일 것이라는 확신이었는지 모르지만 지어놓고 보니 이름이 예뻐서 둘째가 정말 딸일 것 같았다. 후에 둘째아이가 남자 아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나는 정말 이름을 고울이라고 할 것인가 적잖은 고민을 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영어 이름을 내가 좋아하는 성경 인물 안드레로 지었다. . 반대되는 결론도 항상 함께 생각하라고 비트겐슈타인이 늘 말하지 않았던가. 선택을 함에 있어서 의심이 들지만 우리가 그 길을 결정하는 이유는 내 안에 확신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의심은 늘 확신 뒤에 온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될.. 2017. 4. 13. 헴든의 봄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 운전을 하다가 꽃이 만개한 공원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보았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차를 세우기 까지는 용기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시간에 쫓기고 있었고 지금은 한가로이 꽃을 즐길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져서 그랬다. 한 스님이 했던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는 말이 생각났다. . 밖에서 지나치며 볼때와 들어가서 마주하니 잠깐 짬을 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밖에서 지나치며 마주하던 그 꽃과 가까이서 보는 꽃은 사뭇 다르다. 어쩌면 가던 길이 사소할 수 있고, 차를 멈추고 짬을 내어 꽃을 한번 바라보는 일이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넘기는 사람이 어쩌면 더욱 행복하게.. 2017. 4. 5. 헨리 블랙커비 <Spiritual Leadership) 이 책의 주된 질문은 리더의 자격과 실질적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도 다루고 있지만 저자는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하나님이 찿으시는 리더인가? 아니면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리더인가? 나는 이 질문앞에 개인적으로는 많이 도전이 되고 단순히 리더십의 발전만을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가 하나님이 찿으시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 사람이고 채워야 할 것을 다룸받는 귀한 시간이었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리더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시면 공동체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교회공동체의 목회자이든, 기업의 리더이든, 혹은 작은 직장안에서 여러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업무를 진행시.. 2017. 4. 5. 이전 1 ··· 3 4 5 6 7 8 9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