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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와 고울이

고울이를 만나다

by souljm 2012. 12. 21.

드디어 내일입니다.

얼른 잠에 들고 내일 9시에 병원에가서 11시 반 수술 등 부지런히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찍 잠에 들어야 하지만 떨리는 마음과 싱숭생숭한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오늘 아내와 병원에 가서 피를 뽑고, 수술을 하기 위한 수많은 간호사의 질문을 작성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벌써 미국에서 두번째 맞이 하는 출산입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가 우리의 인생이 정말 "Exciting" 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냐면 어떻게 미국에서 아이를 벌써 두명이나 낳게 되었을 까에 대한 흥미 였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아이를 가지고 출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가 있고 없는 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 그리고 하나와 둘의 차이는 더 대단하다고들 선배들이 이야기 하니까요. 제 어깨가 더 무거워지고 이미 많은 걱정이 들지만, 결국 하나도, 그리고 둘도.. 제가 어떻게 해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임으로..정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미국사회에서 거의 4년 가까이 지내면서, 혼자 유학와서 지내는 것과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가정을 이루어 가며 경험할 수 있는 사회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어려움을 더 경험할 수 있어 개척자의 정신으로서는 좋은 것 같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 보다, 많은 행정적 일을 해결해야 되는 스트레스가 더 많기 때문이고 쉽지 않아서 입니다. 

영어를 많이 배우고 직접 모든 행정적 일들을 거의 해결할 수 있어도,그들에게 이방인 으로서 겪는 스트레스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이것은 미국에 30년 이상 사는 이민 선배님들도 여전히 동일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두가 할 수 있는 유학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미국사회를 경험하고 하나하나 일을 해쳐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쨌든, 또 다른 시작입니다.

두번째 아이는 소울이에 대한 경험으로 인하여 좀 더 수월 하겠죠?

지난 9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주지 못한 아내에게 조금 미안해 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