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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동부에 폭설이 내리다

by souljm 2016. 2. 1.

지난 1월 셋째주에는 미국 동부에 폭설이 또 내렸습니다. 

5년전과 비슷한 양의 폭설이었는데요..





2일연속 내리더니.. 드디어 차를 거의 다 덮어 버릴 만큼의 양이 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학교는 1주일간 취소되었고, 동부의 사람들이 집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눈이 온다는 예보가 나고 나서는 마트의 생필품들이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조금 유난을 떠는 것도 있죠 ^^




길 뿐만이 아니라 제 가족이 모는 차 2대 까지 모두 덮힌 상황입니다.


드디어 3일만에 눈이 그치고 햇빛이 들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우선 작은차부터 구출 작업에 들어갑니다.




삽이 없어서 옆 한국 집에서 빌려서 하고,

거의 2시간 동안 눈을 치운다기 보다는 발굴을 하였네요.




차 옆을 파니.. 눈이 쌓이는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저희가 눈을 차 주변 눈을 치워서 발굴을 해도, 뒷편 파킹 랏에 그대로 눈이 쌓여 있어서, 불도저로 밀지 않으면 어짜피 차를 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우선 아파트 오피스에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부터 치워줍니다.




제설차가 와서 길목을 한번만 밀고 나간 상황의 파킹 랏입니다. 

집이 3층이어서 조금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동부에서 살면 계절이 한국과 같은데 눈이 내리는 양은 아마도 한국 겨울보다 더 많을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가족은 7년째 동부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