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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혼다 타이어 플러그해서 쓰기

by souljm 2015. 9. 20.

며칠전 목요일 아침, 

첫째 유치원에 대려다 주고 오는데 차가 갑자기 이상해서 나가 보니, 

타이어에 바람이 쫙 빠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날, 고속도로를 운전하면서 차가 심하게 흔들린다고 느꼈었더랬죠.

같은 차를 6년이상 운전하다 보니, 차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내 몸에 문제가 생긴거 처럼 느껴 집니다.

이제 몸의 일부분 같아서 소리가 시끄럽게 난다거나 

미세한 소리에도 이상징후를 자연스레 알게 되지요.


어쨌든 차를 갓길에 세워서 스패어 타이어를 끼우고 집에 왔습니다.

타이어 옆이 찢어진것이 아니기 때문에 플러그를 

하거나 때워서 쓸 수 있으면 쓰려고 가까운 

한국아저씨 샵에 바퀴만 빼어서 가져갔습니다. 


아저씨께서 미새하게 바람이 새는 부분을 플러그 해서 때워 주셨습니다.

$10불에 해결 했네요. 아니면 또 80불짜리 타이어를 사서 양쪽을 손봐야 해서 

아직 수명이 남은 타이어를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다음날 다시 나가서 때워 온 타이어를 준비 시켜 놓고

하루 동안 끼워 놓았던 스페어 타이어를 빼 놓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타이어를 끼우는 것은 혼자 할 수 없지만

바퀴를 빼고 끼우는 거는 자동차 뒤나 트렁크 안쪽에 

차마다 다 자키와 작은 공구는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미국에 와서 알았습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몰랐을 때 타이어가 길에서 펑크가 났을때는 당황스러워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았던

초보때의 기억이 납니다.

중고차 7년이면 준 메케닉이 되는 느낌입니다.

차에 대해서 아직도 너무 모르는 무뇌한이 불필요한 자신감만 느니...




이 작은 자키를 이용해서 차를 올릴때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는지.. 그리고 차가 평평한 

지형에서 해야 안전한거 같습니다.

가정에서 차를 들어올리는 리프트도 있지만

아직 그런 툴을 구입하는 것은 꿈만 같아서

늘 이렇게 어렵게 힘으로 바퀴를 갈아 끼울 만큼만 올려서 쓰고 있네요.





요 다리는 옆에서 구경하던 제 작은 아이 입니다. 

신기해서 옆에서 아빠는 차 잘고친다고 신나 하더군요.

하하..





아직 수명이 더 남은 타이어 조심해서 운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옆 부분이 찢어진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다 때울 수 있다고 하는군요.

미국와서 초보적응때는 잘 몰라서 

펑크나 있으면 다 갈아야 되는 줄 알고

양쪽을 매번 갈았었죠.

이제는 왠만하면 때워서 탄다는.. 

물론 펑크의 부분이나, 타이어 상태를 감안하고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메케닉이 갈기를 권장하면 갈아야 하겠지만요.


모두 안전운전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