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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장비들요..^^

M-Audio Keystation 61es and 88es

by souljm 2013. 9. 8.

그동안 어쿠스틱 기타로 노트에 끄적이는 작곡에서..

이제 나름 트랙을 이용해 소리를 입히기 위한 시도로 건반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외장으로 오디오와 소리를 낼수 있고 자체 소리를 저장하고 있는

야마의 S90 같은 신디사이져를 사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머물고 있는 곳이 미국이다보니, 언제 또 훌쩍 떠나버릴 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간편한 기초작업을 위해서 MIDI 키보드를 결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처럼,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M-Audio 사의 Keystation series로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61건반이 &169.00불 이고 88건반이 $199.00정도 합니다.

저렴하고 가볍고 이동도 용의하기에 사실 61건반을 택했습니다.


주변의 기타센터에 온라인을 주문해서 3일을 기다려 픽업했지요.

Tax 까지 포함해서 총 $180.00불을 지불했습니다.



UnBoxing 되서 기타센터로 배달된 모습입니다.

기대가 되는 군요..

이제 미디작곡을 다시 시작하면 대학생때 보다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겠죠..^^

아무튼, 박스를 뜯으니 제품의 박스가 다시 나왔어요.

이런 모습입니다.




박스를 뜨어보니

인터넷에서 계속보던 잘 빠진 놈 하나가 떡하니..





보이는 USB케이블과 윈도우에 드라이브를 셋업 할 수있는 CD2장이 들어있더 군요.

그런데 저는 맥북 OS에 쓸거기 때문에 따로 드라이브 설치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USB케이블을 맥북에 연결하고 가라지 밴드를 열어서 소리를 테스트 하려는데..


이상하게 전원 불이 안들어 오더군요. ㅡㅡ; 이거 왜이러지?


따로 셋업하지 않아도 MIDI 건반은 USB케이블이 전원을 공급하기 때문에 컴퓨터와 연결했을 때 불이 들어와야정상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파워스위치를 껐다 켜봐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헐..ㅜㅜ




결국에는 쓰고 있는 맥북 부트캠프의 윈도우에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미디건반을 인식하는지 잡아보려고 

시도하였으나, 역시 윈도우에서도 잡지 못하더군요.


이런...

M-Audio 실망입니다..

결국 다시 기타 센터로 기계가 하자가 있다는 결론하에 

책업하려 다시 갔습니다.

이런..기분 다상했습니다.

결국 가서 파워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책업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직원이 박스를 뜯어서 뒤의 시스템에 연결하여 전원공급이 되는지를 채크 했는데...

직원이 말하길..

"You were right !" 

내가 맞았다고..건반이 잘못된 거라고.. 헐..

그래서 제가 재품이 나오기 전에 회사에서 테스트 하지 않냐고 물었는데

직원왈.." They are suppose to...I have never seen this before"라며..

제품의 전원이 안들어 오는 건 처음 봤다나..?

아주..."are you kidding me?" 헐...


기타센터가 가까와서 다행이지..

그냥 온라인에서 구매했으면 다시 보내야 하고 클레임 걸어야 하고..설명하고 박싱해서 보내고..

불편함을 생각하니 속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61es건반은 기타센터에 없어서 다시 주문하면 몇일이 걸린다고 하니..흠..

미안하다며 괜찮으면 88건반을 쓸거냐고 묻네요.

사실 조금 커서 88건반 까지는 필요 없는데..

주면야 나는 쓴다고 했지요.

그렇게 매장에 있던 88건반을 다시 내주더군요

졸지에 원치 않았던 88건반을 다시 픽업해 왔네요.


제가 착한겁니다.

미국아이들 이었으면, 완전 대박 짜증을 냈겠죠.


조금 길어서 이동은불편하나..연주할때는 넓은 옥타브를 쓸수 있어서 좋겠네요.




하지만, 전 연주보다는 기초 드럼루프, 베이스, 단순 멜로디연주및 스트링 정도를 사용할 거라서 88건반 까지는 필요가 없지만, 30불 더 비싼 같은 제품의 가격을 공짜로 받았다 치고..그냥 쓰려 합니다.


요놈은 연결하니 불이 반짝반짝 바로 들어와 가라지밴드에 인식되어서 소리가 잘 잡혔답니다.


이건 머..잘된건지.. ^^


앞으로 시간 날때마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게 친해지려구요.


다시 미디를 시작하려니 20대처럼 설레입니다.

사용하면서 곡을 쓰면 차차 올려보려 합니다.


이상 M-Audio Keystaion 구매 후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