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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진리

창세기 29-30장 " 라헬을 사랑한 야곱"

by souljm 2014. 2. 5.

"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이전 창세기에서 야곱의 성격을 알 수 있듯이, 그는 지혜로웠던 것 같고 또 약삭 빠른 인물이었다. 때문에 에서에게서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아버지 이삭으로 부터의 축복을 형을 대신해서 가로채다 시피 받았다. 때문에 에서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외삼촌 라반에게 떠나게 된다.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레아(Leah)와 레이첼(Rachel)이었다. 아마도 야곱은 레이첼에게 한눈에 반한듯 싶다. 두 딸중에 성경에서 레아보다 레이첼을 더 사랑했다는 말은 아마도 레이첼의 용모나 성격이 언니 레아 보다 더 빼어났었던 듯 싶다.




라반이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7년동안 섬기라는 명령을 잘 받아들여 인내 할 만큼 레이첼을 사랑한 야곱... 그게 가능했을까? 뿐만 아니라, 7년이 지난 후 외삼촌 라반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관례상 언니보다 동생을 먼저 시집 보낼 수 없다는 이유로, 먼저 레아를 그에게 내어 주어 또 7년을 기다리게 한다. 

야곱은 그 7년 마저 버텨 결국 14년이라는 시간 후에 레이첼을 아내로 맞이 할 수 있게 된다. 


야곱이 아내를 사랑했던 그 14년이 성경에서 가장 로맨티즘한 사랑이야기로 꼽힐 수 도 있겠지만, 사실 창세기 29장-30장까지 묘사되는 것은 야곱과 그 언니 레아를 통해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루셨던 자손이 결국 이스라엘의 조상과 지파과 된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생각과는 때로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결국 야곱은 레아와 동침하여 얻은 자식, 르우벤, 시므온,레위 등이 이스라엘의 지파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야곱의 계획과 생각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라헬을 생각하여서 22절에 라헬의 소원을 들어 태를 열고 임신시켜서 요셉이라는 인물을 주셔서 성경의 이야기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 가신다.


우리는 결국 모든 하나님의 전적인 계획함에 있다.

그것이 '인간의 사랑'으로 대변되었던 이야기 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마음도 이해하셔서 야곱의 사랑도 쟁취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자손 번성의 세밀한 계획도 라반을 통해 이루셨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때로 나의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단순한 실패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