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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J. Choi's Data Base

하나님 눈치 보기

by souljm 2013. 7. 6.

이젠 아들 소울이가 제법 커서 제 눈치를 볼줄 압니다.

 

소울이가 조용하여 안보일 때는 어김없이 어디선가 사고를 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즘에는 자기만의 아지트를 정한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혼날것 같은 일을 하고싶을때는 꼭 식탁및 구석으로 들어가 골똘히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소울아 뭐하니?" 라고 물으면 걸렸다는 듯이 그냥 머쩍은 웃음만 내게 보입니다.

 

가끔 손톱깍기를 몰래 가지고 들어가기도 하고, 제 스마트 폰을 몰래 가지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고치는 일이기는 해도 나를 의식하여 그 식탁 밑으로 들어가는 일이 꽤 귀엽습니다.

 

아주 무엇 모르는 어릴때와는 달리 부모를 의식하면서 저와 나름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소울이가 점점 아빠, 엄마를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같아 감사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아이가 자라가며 부모를 의식하듯이

 

하나님의 눈치를 분명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선택 하나를 하더라도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선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믿음의 성장도 우리 아이가 자라는 것 같이 늘 자라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