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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생활

하와이 이주 2주년 일상

by souljm 2019. 6. 14.







하와이에 온 지 벌써 2주년이 다 되어 갑니다.

2017년 6월 21일에 동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머나먼 이 태평양 한가운데 섬으로 왔는데..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 벌써 2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호놀룰루 시내에 나가는데..

타운안에 도로가 이렇게 꽉 막히는 것도..

처음 하와이에 왔을 때는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이제 다시 한국 서울에서 지내는 것 같고

나갈 때 마다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 봅니다.



요즘 하와이 6월은 한창 뜨거워졌습니다.

저녁에 이렇게 와이키키 쪽에 나오면 시원한 바람과

상쾌함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이렇게 아이들과 아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1학년을 들어가서 이제 2학년을 마치게 되었고..

둘째는 유치원(Kinder)를 마치고..

이제 가을이면 1학년에 입학하게 됩니다.


가장 고마운 것은 아이들이 이 더운 먼 땅 하와이에서 잘 적응해주고

친구들도 잘 사귀고..

형과 동생이 서로 친구 삼아서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고맙습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아이들을 대리고 왔는데..

역시 바다 앞에서 아이들의 약속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옷이 없는데 어떻할거냐고 엄마는 잔소리 중입니다. ^^



뉘엿뉘엿 해가 지는 와이키키 입니다.

와이키키는 언제 와도 좋습니다. 






하와이는 아무곳이나 가도 대충 이렇습니다. ^^



지인 아들이 하와이에서 하이스쿨을 졸업했습니다.

그 지인분도 저희와 같은 년도에 왔습니다.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군요.


하와이 고등학교 졸업식은 본토 보다 조금 더 크게합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아이들 비율이 본토 보다 높아서

되도록 성대하게 치뤄 준다고 하는 군요.




일주일에 두어번씩 일부러 테니스 장에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도 칠 때가 있고..

혼자 벽에 치면서 연습하는 것도 나름 즐겁고 좋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40대로 접어드는데..


체력이 바닦이라 걱정입니다.


늘 앉아있는 일을 하다 보니..

뒷목부터... 허리 척추...성한 곳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난 2년 잘 버텼고..

 잘 소화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면서

하와이 2주년을 맞이하고..

남은 이곳에서의 시간이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성실히 살아가려 합니다.




개인적 하와이 2주년 기념 샷입니다.


행복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라

나에게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마다 늘 찾아 오지 않나 싶습니다.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모든 것에 감사할 때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날 들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공감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