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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생활

소소한 기쁨 하와이의 파인애플 농장

by souljm 2018. 7. 1.






하와이 여행을 오신다면 다들 한번씩 들러 보시는 곳입니다.

바로 파인애플 농장인데요,


저도 지인들이 오면 한번씩 꼭 들러서 파인애플 농장 보여드리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먹고 한답니다.


저는 사실 하와이에 오기 전까지 파인애플이 어떻게 해서 열리는지 몰랐습니다.

나무에서 저렇게 열려 나온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참외나 수박처럼 줄기에서 나온다거나..

당근이나 무 처럼 땅에 밖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ㅜㅜ


제가 사는 곳에서 조금 위로 30분 정도 올라가면  North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농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 Dole 의 농장이 일반인들에게 오픈이 되어 있습니다.



몇번을 이곳에 들러 보았지만,

아이들과 농장에 들어가는 기차를 타기는 처음입니다.


가격은 관광객들은 15불 정도 하는 것 같고,

저희는 여기 거주자로써 할인을 받아 10불에 들어갔습니다.



파인애플이 이렇게 가지 사이로 높에 뻗어나와서 열립니다.

저도 나름 시골에서 자라서 왠만한 과일은 다 보았는데..

하와이에 와서 파인애플이 요렇게 열리는 처음 알았어요 ㅡㅡ;


보시는 사진은 아직 덜 크고 잘 안익은 겁니다.

저렇게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어렸을 때는 붉은 빛을 띄다가

나중에 우리가 보는 노란색 빗깔이 되더라구요.




돌 농장에 드러서면 아이스크림과 각종 기념품 파는 가게를 지나

나오면 농장 들어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표를 끊고 들어갑니다.


위의 사진은 그냥 재미로 저렇게 먼 도시와 나라들의 이정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기차 타는 쪽에서 바라본 광장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이른 오후라서 사람이 많이 안보이는데..

보통 오전과 오후 시간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농장에 들어가기 위해 아이들과 기차를 기다립니다.

보시는 것 처럼 작은 열차 입니다.

기차 선로도 일반 기차보다 폭이 좁습니다.


살짝 장난감 기차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제 기차가 들어오면 표를 주고 탑니다.

총 탑승 시간은 20분 내외 입니다.

농장을 천천히 한번 둘러 보고..

파인애플 농장의 역사에 대해서 방송과 하와이 노래가 나옵니다.



둘째 녀석과 친구입니다.

둘째 녀석의 단짝 친구였는데..

아빠가 이번에 박사학위를 하와이에서 받고

한국으로 들어갑니다.

슬퍼할 둘째를 생각하니. 안쓰럽습니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것이 우리 삶의 일부분이지만..

늘 헤어진다는 것은 슬픈일 입니다. 




기차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기차는 천천히 약 15마일 정도의 속도로 나갑니다.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 만큼 천천히 나아가며

농장을 가로질러서 보여주더군요.


날씨가 약간 흐리고 비도 살짝 내렸지만 시원하고

기차에서 흐르는 하와이 노랫 말이 

진작에 아이들이랑 한번 타볼걸 하는 기분 좋게 하는 풍경입니다. 



파인애플 농장이지만, 

농장 안에서는 커피도 재배하고, 바나나도 키우고 있고,

아보카도나 여러가지 농작물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와이의 농사짖는 땅은 붉은 색입니다.

토양이 붉은색이라서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이한 색갈이었습니다.



반대쪽 에서 이미 돌아서 가는 다른 기차가 보입니다.

보통 두대의 기차에 사람들이 타서 저렇게 다닙니다.

장난감 기차에 사람들이 올라 탄 거 같이 보이네요. 



이제 약 15분을 오니 기차가 돌아가는 기점입니다.



파인애플 농장은 이전에 하와이에 주된 농산물 이었지만,

지금은 생산이 많이 줄어들었고 농장도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찾아서

이제 파인애플 농장 대신에 커피 농장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하와이에 바나나하고 파인애플 농장이 있어서 가격이

쌀것 같지만 일반 마켓에 가면

본토 보다 비싼 황당함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재배하여서 상품화하여 

본토에 나갔다가 다시 역수입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하와이라고 해서 파인애플과 바나나가 무조건 싼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카카오 나무도 보이네요.


이렇게 파인애플 농장 기차는 20분 정도를 돌아옵니다.

어느새 촉촉히 비가 내리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한 파인애플 농장 기차 체험.. 

별것 아닌 소소한 농장이지만


하와이에 오시면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하와에서 지내는 평범한 아빠의 돌 농장 방문기였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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