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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생활

하와이 이주 후의 삶 Part 2 (좋은점..)

by souljm 2018. 6. 24.






이틀 전에 올린 하와이 1주년 기념하는 포스팅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보여 주셨더라구요 ㅎㅎ

아무래도 한국이나 현재 머무시는 곳으로 부터 자유를 꿈꾸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겠죠..

하와이의 삶이 여유로울 거 같아서 그리들..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이민,혹은 외쿡 생활의  ㅠㅠ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꼭.. )


이주 1주년 기념 이야기에서 하와이의 물가와, 그리고 집값.. 그리고 

교육에 관해서 정확한 리서치 없는 잘알못 얕은 지식과 1년된 느낌을 본토와 비교하여 적어보았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하와이 삶에서 가장 좋은 것, 장점중에 장점을 간단히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제가 미국 본토 매릴랜드에서 살 때와 지금 가장 삶이 달라 진것이라고 한다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맬릴랜드 동부에서 살 때도 한국에 있었다면 하층민(ㅡㅡ:) 으로써 누리지 못할 것들을..

 미국 본토에서는 많이 누리고 살았기도 합니다. 마냥..감사할 따름입니다. .

또 반면ㅇ 유학생활과 이민생활 현실에서 9년 가까이 공부와 생계를 유지하느라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는

못느끼고 살았습니다.

모든 가장들은 대부분..그렇다고 보는게 맞죠..




하와이 이주 후의 삶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일주일에 쉬는 하루 정도는 아이들과 아내와 가까운 휴양지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하와이 생활의 가장 큰 만족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 대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오아후 섬에는 좋은 휴양지가 많습니다.

하와이 하면 비치와 좋은 날씨..인데요.. 지금은 한여름이 시작되어서 매일이 한국 여름 만큼 덥습니다.


주변의 바다는..

넉넉히 2시간 안이면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을 기점으로 왠만한 모든 유명한 휴양지는 다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짠물의 바다보다는 수영장을 더 좋아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쉬는 날 책한 권들고 아이들과 바닷가에 나가서 놀아주기도하고 쉬고 오는 것을 좋아해서

되도록이면 자주 아이들과 아내와 나가려고 합니다.



(사진은 코올리나 비치라고 합니다.)

근처에 호텔을 만들고 호텔 이용객들을 위한 인공 비치가 4개가있는데

그중 한개는 일반 이용자들을 위해 늘 오픈해 놓습니다.

푸른 잔디와 바다 풍경이 아주 예쁜 해변이에요.




하와이에서는..

감사하게도 저는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또 일주일에 한번씩 가족과 시간을 내어서 보낼 수 있는 삶이 허락되어 져서..

인생에 이렇게 살 수 있는 날이 영원히 보장되지 않을 거 같아..ㅡㅡ;

나름 아이들과 더 많이 크기 전에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커진 아이들만 보아도.. 이 시간이 훌쩍 지나 버릴거라는 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SunSet 비치에서 가족과)


하와이 삶의 가장 좋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본토보다는 부족하고.. 놀이시설이나.. 또한 한국식의 Kids cafe 같은 것은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지만.. 

그리고 어디든 비싸기는 하지만..

가족과 자연과 함께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Waikiki 해변 )


집에서 20분만 나가면 와이키키 비치가 있고, 동물원도 있습니다.

동물원은 시즌 패스를 끊으면 와이키키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와이키키에 가서 다시 놀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와이키키 근처의 동물원은 주차비가 시간당 1불만 하기에.. 

본토의 다운타운 비교할 때 시내 치곤 저렴해서..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하와이의 날씨는.. 

제가 1년 경험한 바로는 (개인적인 취향.. 10월 말부터.. 3월 초까지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4월부터 10월까지는 정말 뜨겁습니다. 물론 그늘에서는 참 시원하지만..

지금 6~9월 까지는 견디기 힘들 만큼 뜨거워요.. 선크림 없이 다니면 얼굴에 수백개의 점들이..

생겨 버릴지도 모릅니다.










참.. 

하와이의 교육 중에서 아이들의 언어적인 부분은..

저희 처럼 큰 신경 안쓰시는 분들은 괜찮지만..


확실히 미국 본토보다 영어의 억양이 많이 다릅니다.

사투리도 심하고.. 그리고 보통 이민 2세대 3세대가 주를 이루어서 그런지..

변형된 하와이만의 영어가 있어요..

그리고 영어가.. 아주.. 상당히 잘 들린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해도 차별 받지도 않고 서로 그러녀니 해요 ^^

아이사인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믈론 이것도.. 위에 적은 언어의 부분도..지역의 공립학교 기준으로요..

사립학교는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는거 같고..

안보내 봐서 잘 모릅니다.. 

비싸기는 한거 같아요~ 


하지만 지극히 본토의 2세들.. 그리고 여기의 2세들의 영어를 비교할 때

악센트와 억양.. 그리고 느낌이 다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자주 나오는 공원과 놀이공간 입니다.


하와이에서 사는 장점은 아침 저녁 날씨가 상당히 선선하고 좋아서..


저녁에 나오면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이 늘 티비와 게임에 빠져있게 하기 보다는 

저녁에 함께 나와서 운동도 하고 같이 놀아줄 수 있어서

하와이의 삶 중에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디든 이렇게 멋진 그림을 감상 할 수 도 있구요..





제가 본토에서 9년 가까이 살다가

하와이로 이사와서.. 느끼는 거지만..


있는 곳에서 만족하고 감사하고 살아가면.. 그게 제일 좋은 천국 같은 곳 일꺼에요..


매릴랜드 본토에서 있을 때는 그 때를 즐기지 못하고 행복해 하지 않았다는 것이

돌아보면 왜그랬나 싶고..아쉽기도 하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 바라보면..

더 어릴때 함께 해주지 못한것.. 더 예뻐하지 못한것..

모든 것이 아쉽게 휙 지나가 버리는 것이.. 

시간이고.. 인생인가 봅니다. 




뭐.. 우리네 삶이 어디에 있는가 보다는 

누구와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고..

마음 먹기 달린거 같아요.. 


하와이에 이렇게 좋은 경치 좋은 공기.. 날씨 속에 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진짜 집..

우리 한국의 집이 그리운 것을 마음속 깊이 묻어두고 살아가기에는..

유학생활과 이민의 삶이 녹록치는 않은거 같아요..



하와이든, 한국이든.. 어디든..

모두들 힘든 생활 속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기를 바라며..


화와이 1주년 이주 기념  Part 2.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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