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과 행정 노하우

아이들 Medicaid 갱신하다.

by souljm 2015. 9. 27.


미국이란 나라의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이유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들의 교육과 또한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일것입니다.

이것은 일부는 맞는 이야기이고, 막상 현실에 부딛혀 살다보면 

미국 이민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언어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당하거나, 충분히 누릴 것들을 못누리는 일들도 발생합니다.


여러가지 사회보장의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으로 뽑으라 하면 역시 의료보험과 의료혜택이 

한국 만큼이나 잘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을 논하기에는 너무 큰 주제 인것 같고,


오늘은 저소득 자들을 위한 시민권 아이들의 의료 혜택에 대해서 좀 나누어 보려 합니다.


이제 유학 7년차에 접어 들면서 유학 2년차에 아이를 미국에서 출산하게 되었고, 

지금은 4살 과 2살 아이가 같이 태어나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유학생들도 저소득 자들로 들어가서 가정안에 미국시민권자의 아이가 있으면 

주 정부에서 어느정도의 의료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파서는 병원에 갈 엄두도 못냅니다. 다 아시는 것 처럼 

미국안에서 보험은 무지 비쌀 뿐만 아니라, 보험 없이 

응급실이라도 가서 진료 받고 잠깐 입원이라도 했다 치면 몇천불에서 

몇만불까지는 우습게 나와 버리니요.


하지만 아이들은 주정부에서 보조해 주는 MCHP(Maryland children Health Program) 

덕분에 첫째 아이부터

지금 둘째 까지 4년동안 혜택을 잘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보조 체계가 올해 안에 바뀐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관리 되던 프로그램이

한해 정확한 기간에 총괄적으로 

보험을 갱신하고 들어주는 일을 분담해서 추리고 일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Local Health Department 에서 

담당 메니저가 우리 보험과 갱신, 일처리를 다 해주었는데

올해 부터는 개인적으로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갱신하게 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무엇이 꼬였는지 갱신 신청했는데도 약 1달간 연락도 없고 

레터 한장 없어서 알아 본 결과, 신청서를 웹사이트

에서 작성할때 첫번째 표기란을 빠뜨리고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시겠지만, 공적 업무를 볼때 첫단추를 잘 못 끼우게 되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일이 꼬이게 되고 복잡해지고

골치가 아파지는 것이 미국의 답답한 행정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업무 처리 행태 입니다. 

기관이 전화 받는 것 30~40분 기다리는

것은 양호하고, 차별을 당하지만 않아도 사실 괜찮은 것 입니다.


어쨌든 이번 두 아이의 보험 갱신을 놓고, Marylandheathconnection.Com, 

이란 곳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에는 가까운 로컬 Departement 로 찿아가 보기로 결정하고 아침 일찍 길을 떠났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20분 가량 떨어진 볼티모어 카운티 건감담당 기관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지역마다 있는 보건복지부 관련 행정 기관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보험부터 소셜에 관한 모든 업무를 주관하는 곳으로 썩 오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왜 미국에서는 공공기관이 썩 가고 싶지 않은 곳인지는 미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 하실 것입니다.

친절도, 업무 처리 속도, 유연성 이 모든 것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사람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 할 때가

대부분 이기 때문이죠.





어쨌든 아침 일찍 일어나서 8:30분 금요일 까지 미리 가서 싸인을 하고 안내를 기다리면서 앉아 있으면 

한명씩 케이스 메니저가 직접 자리까지 데리고 가 안내를 하고

와서 해결해야 할 Task 들을 해결 해 줍니다.




이제 정부가 돈이 없는지 유학생들에게는 더 깐깐한 잣대로 결정하는 모습들이 보였고, 

근 3년동안 쉽게 필요한 서류를 보내면 쉽게 리뉴얼이 되었는데

이제는 신분과 첨부 서류 들을 더 세심하게 관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그날 담당자가 꽤나 친절한 분이어서(사실 그정도 친절한 공공기관이 스테프는 처음이었습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하며 

저를 도와줘서 앞으로 1년간 두 아이의 보험이 다시 갱신되어서 해결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웹사이트에서 두 아이들의 상태 (Active)된 모습입니다.

이제 다시1년동가안 아프면 언제든지 병원에 데려가고 응급실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그런일이

안일어 나는 것이겠죠.


이걸 갱신하려고 한달을 신경쓰고 있었는데, 로컬 Department 방문으로 

한번에 해결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