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7장 1-10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

하만은 모르드개를 어떻게든 처형하려고 한다. 

에스더서 첫부분에 하만은 왕의 절대 권력을 얻은 자로서 그에게 모든 사람들이 꿇어 업드려 절하게 한다. 하지만 모르드개는 그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다.(3:2) 이에 노한 하만은 모르드개와 앙숙과 같은 껄끄러운 관계로 진행되어 진다. 하만은 어떻게 하면 모르드개를 죽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의 양아버지 에스더, 당시 스무살이 갓 된 나이의 왕비와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하만은 왕의 권력을 남용하는 자신의 배를 채우는 기득권이었고, 모르드개는 유대인으로써 그의 믿음을 지키는 신실한 왕의 종이었다. 에스더는 왕의 왕후로 뛰어난 기품과 외모, 성품으로 왕의 총애를 받는다.

이 하만과 모르드개의 이야기가 에스더서 전반부에 쭉 나오면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그의 자녀를 어떻게 결국 인도하시는지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또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욕심내지 아니하면 우리에게 좋은 결과와 축복이 오는 것도 보여 주시는 듯 하다.

오늘 성경말씀은 왕이 에스더에게 잔치에서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에스더는 하만과 모르드개의 앙숙인 관계, 즉 하만의 악행에 대해서 정리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또한 자신의 입장 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부모대신 보살펴 주신 부모의 민족이 하만의 계획으로 도륙 될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출할 기회를 얻는다. 따라서 에스더는 모두 왕에게 고하고, 어떻게 하만이 왕에게 불순종 하였는지를 고백하게 된다. 에스더의 민족에 대한 악수와 악행의 계획, 그리고 왕의 권위에 도전하게 된 하만을 알게된 왕은, 도리어 그 잔치 자리에서 노하였고,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다.(7절)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하여 사형틀인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왕은 그 나무틀을 하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그의 재산을 몰수하고 모르드개와 에스더에게 내려준다.

우리가 살면서 당하게되는 어려움은 우리가 자초한 것들일 수도 있지만, 원치않게 오는 경우도 많다. 또한 모두 나를 사랑하고 좋아해주면 되겠지만, 고지식한 믿음을 지키게 되면 오는 불이익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다니엘서의 히브리 친구들의 예가 가장 대표적인 성경적인 이야기 일 수 있겠다. 어쨋든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서로 도와주며 그들의 믿음을 지켰고, 절대권력자 같은 큰 힘 앞에서 좌절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그들의 믿음을 지켜낸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은 결국 하만을 심판 하시고, 에스더의 편에서 함께 하신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절대 힘과 권력앞에 우리의 신념과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사람은 어떤 환경안에서도 결국에는 승리하게 된다.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고 기다려야한다. 때로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고, 포기 하고 싶을 지도 모르지만 함께 이겨내는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오늘의 묵상핵심----------------------------------------------------------------------------------

1. 우리는 세상의 어떤 힘과 벽앞에 우리의 믿음과 신념을 저버려 서는 안된다.

2.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시고 그의 백성들은 끝까지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3. 세상을 우리의 욕심과 권력을 얻으려고 사는 것은 결국 멸망의 길이다.

4. 에스더 처럼 지혜롭고 아름다운 성품을 가꿔야 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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