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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생활

하와이 첫 캠핑 ~ 드디어 하와이에서 첫 캠핑에 도전

by souljm 2019. 9. 11.


하와이에 온지 2년이 넘어가는데,

매릴랜드에서 일년에 한 두 번씩 가던 캠핑을 이제서야 해봅니다.


아이들이 나름 커서

이제 대리고 다니기 수월해 졌고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선선한..좋은 시즌입니다.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더욱더 행복한 캠핑입니다.



저희가 결정한 캠핑장은

쿠알로아 공원입니다. 쿠알로아렌치 투어로 유명한 곳이지요.


하와이에 국립공원 캠핑장들은 주말을 낀 금/토/일/월/ 4일씩 예약이 됩니다.

금액은 $50불이고, 싸이트에 들어가면 2주전 부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미리 타이밍을 잘 보고 체크하시면서 부지런히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더라구요.



하와이에 캠핑장은 너무 많습니다.

대부분 다 바닷가이지요.

그래서 어느곳이든 바람이 많이 붑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도 날이 조금 흐려서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오후 4시반 쯤에 도착해서 텐트를 칩니다.

저희가 가지고 온 텐트는 접이식으로 그냥 피기만 하면 펴지는 아주 편한 텐트이지요.

저희 스타일이 또 펜시하고 장비발을 세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하룻밤이면 그냥 대충자자.. ㅎㅎ

어떻게든.. 그냥 소소하게 심플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뉘엿 뉘엿 해가지고..

하루가 마무리 되려 합니다.

아이들은 하와이에서 처음 캠핑이라서 신나합니다.




캠핑에서는 라면이지요.

본토에서 살때는 숫불을 피워서 고기를 구워먹고

나를 갖추어서 했는데..

다 귀찮습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떡볶이와 우동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스넥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처음 먹어보는 인스턴트 떡뽁이인데..

역시 캠핑에서는 컴뽁이가 맛이었습니다.



이 넓은 공원에 몇팀이 있었는데..

금/토 주말이 지난 썬데이 저녁이라..

사람들이 다 철수를 해서..

저와 한팀만이 남았습니다.


약간... 스산했지만..

뭐.. 이런것도 추억이고 시끄럽고 사람이 북적 거리는 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이제 해가 쿠알로아 뒷쪽 산으로 넘어갑니다.

산 뒤로 선셋이 멋지더라구요..





내일 저희가 투어로 갈..

쿠알로아 산입니다.

쿠알로아 렌치로 투어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쪽 쿠알로아 국립공원으로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화장실도 가깝고..

나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황량한 뚫린 캠핑장만 아니면 모든 것이 다 완벽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밤이 되니..

추석이 가까워 둥근달이 뜹니다.

구름에 가려있지만...

운치 있는 캠핑의 밤입니다. 



드디어 바람이 불던 밤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 아침에 동이 틉니다.

해가 떠오르는.. 해오름이 예술입니다.


함께 가족끼리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하루를 맞이 합니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간편하고..

짧았던..

1박 2일의

쿠알로아 국립공원 하와이 캠핑이었습니다.







하와이에 오시면

모두들 한번 캠핑 하룻밤 추천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날 되시기를...


공감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