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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생활

알라모아나 몰에 다녀오다

by souljm 2017. 9. 26.




하와이에 발을 딛은지 이제 3개월이 자났습니다. 하와이 날씨가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해 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 살던 동부처럼 가을이면 단풍을 볼 정도의 느낌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이면 이제 제법 가을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혼자만 가을이 그리워 그렇게 느낄 수 있을 수 있지요. 어쨌든 조금씩 하와이 생활을 적응하고 제 일도 사람들과 잘 관계를 맺어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와이는 유명한 장소가 많습니다. 먼저 잘 보존된 자연과 깨끗한 바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지요. 신혼여행 지로 참 유명하고, 또한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호놀룰루에 오면 꼭 들르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아웃도어 몰로 꼽히는 Alamoana Mall입니다. 





지인과 함께 찾은 알라모아나 몰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오시는 분들 이라면 꼭 한번씩 쇼핑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몰입니다. 본토에서 8년을 살면서 여러군데의 좋은 몰을 다녀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인데, 오늘 세번째 방문인 알라모아나 몰은 참 깨끗하고, 하와이 특유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요일이라 사람도 많이 북적이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잘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와이 날씨가 늘 그렇듯이 깨끗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상쾌하고 낮에는 조금 더운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호놀룰루까지는 약 20분 정도 하이웨이를 타면 도착합니다. 자주 나가지는 않지만 오늘 처럼 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점심 식사를 몰 안에 있는 푸드코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이 음식을 먹는데, 스테이크 구이와 새우 구이를 곁들인 음식입니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구웠고 새우는 짭잘한 맛에 크기가 아주 커서 먹기에 너무 편하고 제 입맛에는 참 괜찮은 음식입니다. 가격도 하와이 음식값에 비해서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14.99로 본토에 사시는 분들이 점심 값으로 지불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하와이에 살면 이 금액이 절대 비싸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ㅜㅜ





밥을 먹고 지인들과 함께 쉐이브 아이스 크림을 먹으러 갑니다. 쉐이브 아이스크림은 아이스를 부드럽게 갈아서 시럽과 함께 곁들여 먹는 요즘 한참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 입니다. 점심을 먹고 주변을 걷다가 들러서 성인 4명과 아이 한명이 보통 사이즈 3개를 시켜서 함께 먹었습니다. 양은 충분했고 끝까지 다 먹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먹은 쉐이브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질이 좋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가격은 약 $7불 정도였습니다.

















몰안에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도 특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토속적인 노래들과 하와이 춤,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은 남여 팀이 나와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약 30분에서 40분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몰 안에서 전통 공연과 노래를 듣고 있으니 진짜 하와이 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지라 월요일 점심시간 이었음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적어진 것이라고 들었는데, 이전에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하니, 세계적인 관광지 인것은 확실합니다. 이곳에서 오래 30-40년 사신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옛날에는 차도 많이 없었고 사람도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 20년 사이에 사람도 많아지고 차도 많아져서 물가는 더 오르고, 차막힘과 불편한 삶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작은 섬에 사람이 많이 모여 살아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복잡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본토 보다는 섬 사람들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장단점은 있습니다. 






이상 쉬는 월요일의 하와이 쇼핑몰, Alamoan Mall 방문 후기 였습니다. 모두들 하와이 방문하시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좋은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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