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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캠핑을 다시 다녀오다 Patapsco Valley State Park

by souljm 2016. 8. 22.



지난 주말 다시 한번 친한 교회 청년 두명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시끄러운 공동체의 캠핑도 아니었고

가족과의 시간도 아닌, 그냥 미니멀한 단 두명과의 하룻밤의 캠핑이었습니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가깝고 또 조용하고 좋습니다.

8월 중순이어서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녁 8시가 넘어가니 다들 조용히 에티켓을 지키며 각 사람들 만의 조용한 캠핑을 지키더군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입니다.


한동한 찜통같은 더위에서

우리가 정한 날은 80도 미만의 시원한 날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3명이지만 가서 6인용의 탠트를 치고

하룻밤을 준비합니다.

저녁 메뉴는 늘 그랬듯이 간단한 삼겹살 입니다.



우리의 발이 되어주는 차 입니다.

멋진 캠핑카는 아니지만 간단한 짐을 싫고 운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두대의 승용차 입니다.



 

숲속에 멍하니 있으면 그동안 있어왔던 스트레스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숲속으로 나와 친구들과 대화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들이 꼭 필요합니다.





알고보니 여름 내내 이곳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사용했던 화장실과 샤워실 입니다.

미국의 국립공원 캠핑장은 시설이 참 좋은듯 합니다.

따뜻한 물도 나오고 여러가지로 다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작은 샤워실과 화장실 앞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장은 꼭 되어 있는걸 봅니다.






캠핑장의 간단한 정보와 약도, 수칙들을 적어놓은 게시판입니다.





별로 특별한 것 까지는 없는 하룻밥의 일정이었지만

조용히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불도 피우고 맛있는 저녁한끼 먹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