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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소소한 일상.. Annie's Park 에서 아이들과 시간보내기

by souljm 2016. 8. 26.




미국에서 아이들을 양육한다면 많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장점이라 한다면 특별히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번에 아내와 하루 쉬는 날에 아이들과 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큰 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Annie's Park 이라는 곳인데 Annie 라는 어린아이를 기억하여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공원과 놀이터가 조성되어진 곳입니다.

자율적으로 조성되어져 있는 넓은 놀이터여서 가족들과 함께 바람을 맞으며 나들이 하기에는 참 좋은 곳입니다.




늦 8월의 여름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오후시간이었지만 좋은 햇살에 바람까지 시원한 하루 였습니다.



가을에는 사람이 많은데 평일 오후라서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놀이터에 여러가지 조성되어진 미로와 성들.. 

아이들이 탐험하고 올라타기 좋은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뛰어놀거나 그네를 타거나 해도 넘어지면 다칠 위험이 없는 재생타이어 가루로 

바닦을 고르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래나, 톱밥보다는 밟을때 느낌도 좋고, 오히려 넘어졌을때 상처가 잘 나지 않아서

 타이어를 깔아놓은 것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놀때 꼭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이 법아닌 법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늘 아이들과 함께 해줍니다.



파빌리온같은 그늘진 곳에서 함께 도시락과 스넥을 먹으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가을이나 햇살이 여름처럼 뜨겁지 않으면 잔디밭의 벤치에 앉아서 함께 식사하고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을거 같습니다.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잔디밭과 운동장, 그리고 골대 까지 잘 겸비되어 있으니까요.



이 애니스팍은 애니라는 아이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해서 

그 아이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지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후원하여서

 조성하여진 공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곳을 올때마다 아이들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것 같고, 

또 누가 머라하지 않아도 공원의 수칙과 에티켓을 잘 지켜주는 것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놀다가 이렇게 지치면 한가롭게 잠을 청하는 우리 둘째 아이 입니다.





그네타기를 즐기고 있는 첫째 아이와 아내입니다.


처음 이곳에 다니기 시작할 대는 왼쪽에 있는 보조의자에 앉혀서 밀어주곤 했는데

 어느새 벌써 저렇게 커버려서 큰 의자에서 그네를 즐기고 있습니다.



애니스팍의 주변의 경치 입니다. 

사실 가을에 오면 더 좋습니다.

푸른 들과 나무들, 그리고 탁트인 공간에서 바람이 참 좋은 곳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나중에 돌아간다면 이러한 자연경관과 여유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겠죠.

미국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참 좋은 양육조건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약 8년가량 이곳에서 살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는 참 좋은 조건의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편의로 따지면 한국을 따라갈리 만무하겠지만 이곳의 장점은 아무래도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의 눈치도 없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집 주변의 잘 조성되어진 공원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늦여름 가족과 함께 했던 오후 나들이  애니스 파크 방문기 였습니다.

모드 행복한 남은 여름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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